“민주적 절차에 따라 능력과 경험 우선해 의장단 선출”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인천시의회 8대 후반기 원구성이 7월초로 임박하면서 의장과 상임위원장 등 의장단 선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8대 전반기 의장단을 지낸 의원들은 빠지기로 했다.

8대 후반기 시의회는 7월 개원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우선 7월 1일 의장을 뽑고, 2일 제1부의장과 제2부의장을 선출한 뒤, 3일 상임위원장 6명을 선출할 예정이다.

시의회(의장 이용범)는 8대 원구성과 관련해 4일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회의를 열고 전반기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을 지낸 의원은 후반기 어떤 직책도 맡지 않고 8대 의장단을 돕기로 했다.

또한, 8대 전반기 의장단·상임위원장단은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능력과 경험을 겸비한 인물로 민주적으로 선출할 것이며, 전반기 의장단은 후반기 의장단이 인천 시민을 위해 훌륭히 임무를 완수할 수 있게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8대 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관련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간담회.

전반기 때 시의원 37명 중 신은호(민주, 부평1) 재선 의원을 제외한 재선 이상 의원 4명이 모두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맡았다.

우선 이용범(민주, 계양3) 3선 의원이 의장을 맡았고, 제1부의장은 김진규(민주, 서구1) 재선 의원이, 제2부의장은 안병배(민주, 중구1) 3선 의원이 맡았으며, 마지막 재선 의원 중 김종인(민주, 서구3) 의원이 건설교통위원장을 맡았다.

후반기 의장은 다선 의원 중 전반기 때 유일하게 의장단에 참여하지 않은 신은호 의원이 유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신 의원은 시의원이 되기 전 부평구의회 의장을 지내기도 했다.

또 초선 의원 중 전반기 때 노태손(민주, 부평2) 의원이 운영위원장, 이병래(민주, 남동5) 의원이 기획행정위원장, 박종혁(민주, 부평6) 의원이 문화복지위원장, 김희철(민주, 연수1) 의원이 산업경제위원장, 김강래(민주, 미추홀4) 의원이 교육위원장을 맡았다.

이렇게 놓고 보면 의장을 제외한 나머지 제1, 2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자리는 남은 초선 의원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여기다 지역별 안배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서, 일정하게 정치 협상이 요구된다.

시의회 상임위원회는 크게 운영위원회, 기획행정위원회, 문화복지위원회, 건설교통위원회, 산업경제위원회, 교육위원회 6개로 구성하고, 특별위위원회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있다.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손민호(민주, 계양1) 의원이, 문화복지위원장으로는 김성준(민주, 미추홀1), 건설교통위원장으로는 고존수(민주, 남동2), 산업경제위원장으로는 조광휘(민주, 중구2), 교육위원장으로는 임지훈(민주, 부평5) 의원이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운영위원장은 여러명이 뜻을 두고 있고, 부의장 후보군으론 강원모(민주, 남동4), 김준식(민주, 연수4)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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