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Music)+캐피탈(Capital) 합성어 ‘뮤즈피탈’ 음악수도
인천음악도시 TF 운영 중, 11월 마스터플랜 발표 예정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인천시가 인천음악도시 마스터플랜을 준비 중이다.

인천음악도시 추진목표와 과제 (자료제공 인천시)

인천시는 지난 4월부터 인천음악도시 민관협의체(TF)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인천음악도시 마스터플랜은 11월 발표 예정이다.

지난 3월 발표된 ‘인천음악도시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시는 TF를 운영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자 한다.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하며 평론가, 음악가 등 외부위원 26명과 내부 8명으로 총 34명으로 구성됐다. 음악도시·산업·축제·공간 4개 분과로 음악도시 분화 10명, 음악산업 분과 8명, 음악축제 분화 8명, 음악공간조성분과 8명이다. 전체 회의는 분기별로 분과회의는 수시로 진행 중이다. 마스터플랜의 기본방향과 핵심사업을 제안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3월 발표된 ‘인천음악도시 기본계획안’은 ‘음악으로 소통하며 성장하는 음악의 수도(뮤즈피탈) 인천’을 비전으로 ▲음악으로 행복한 시민 ▲음악으로 키우는 산업 ▲음악으로 활기찬 도시 3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10월까지 인천음악도시 TF를 운영하고 11월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12월 선포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인천음악도시 계획은 인천의 역사와 맞닿아 있다. 인천은 부평미군부대 에스컴(ASCOM, 미군수지원사령부)를 통해 팝, 로큰롤,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대중음악이 유입되는 전초기지이자 국내 대중음악인들의 주요 활동무대였다. 또한 오늘날에는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등 음악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음악축제 도시로서의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음악축제의 지향점이 명확하지 않고 시민공감대도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시민문화향유 확대와 음악인들에게 대중음악 중심지로서 재도약을 위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시는 ▲생활 속 음악향유 활성화 ▲음악산업 생테계 조성 ▲음악자원 가치 발굴·확산 ▲음악연계 문화적 도시재생 등을 추진과제로 삼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부터 올해 7월까지 문체부가 주도하는 한국대중음악자료원 건립 타당성 연구용역이 진행되며 지난 3월에는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 공모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상황이 변경될 수 있다”면서도 “최대한 계획대로 시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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