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직원이 방문한 피시방 접촉자와 쿠팡근무자 자녀 등 2명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인천에서 쿠팡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 환자 2명(207번, 208번)이 추가로 발생했다.

확진환자 A씨(남, 81년생, 부평구 거주, 207번)는 205번 확진환자 B씨(남, 94년생, 부평구 거주, 5.30. 확진, 205번)의 연수구 소재 직장동료로, 쿠팡 직원을 직접 접촉한 게 아니라 쿠팡 직원이 방문한 피시방을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의 직장 동료다.

A씨는 지난 30일 직장 내 확진환자가 발생하자, 부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 검사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7일 B씨(205번 확진자)와 다른 테이블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앞서 B씨는 부천 쿠팡물류센터 일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159번 확진 환자(19, 남, 인천 159번)와 고양 쿠팡물류센터에 근무하는 184번 확진환자(28, 남, 인천 184번)가 방문한 PC방을 지난 23일 방문했다.

부평구는 A씨를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하고 거주지와 주변을 방역했다. 구는 접촉자 17명(동거가족 3명, 인천시 거주 직장동료 14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자가 격리 조치를 했다.

구는 또 직장동료 중 타시도 거주자 4명에 대해 관할 지자체로 통보했다. 구는 추가 접촉자 등 역학조사 결과 나오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208번 확진환자 C씨는 (여, 01년생, 계양구 거주)는 161번 확진환자 D씨(여, 75년생, 계양구 거주, 5.27. 확진, 부천 쿠팡물류센터 근무)의 자녀다.

C씨는 1차 검체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었으나, 30일 기침, 코막힘 등의 증상발현으로 계양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체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 양성판정이 나와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구는 C씨의 거주지와 주변에 방역을 실시했다. 구는 추가 접촉자 등 역학조사 결과 나오는 대로 자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31일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2명 추가 발생하면서, 인천시 관리 누계 확진환자는 208명으로 늘었으며, 이중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환자는 44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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