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경로당 2층 커뮤니티센터로 조성
내·외국인 공감대 형성 프로그램 운영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인천 연수구 함박마을 주민공동체가 내·외국인 화합에 나선다.

연수구 함박마을 (사진제공 인천시)

연수구 함박마을은 국토교통부에서 3월부터 5월 14일까지 시행한 소규모 재생사업 공모에 ‘어서와 함박마을은 처음이지’가 선정됐다. 인천시는 지난 21일 연수구 함박마을과 함께 미추홀구 ‘마을이야기 정겨운 독정골 마을’과 강화군 ‘동문안 사람들 이야기’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어서와 함박마을은 처음이지’는 함박마을에 거주하는 고려인 6000여 명과 마을 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은 연수1동 주민자치회가 주도한다.

총 사업비는 1억6000만 원이다. 국비 8000만 원에 시비와 구비가 각각 4000만 원이다. 함박마을에 거주하는 외국인·고려인과의 소통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한다. 함박경로당 2층 공간을 리모델링할 예정이며 비용은 1억1000만 원으로 추산된다.

이와 더불어 마을 탐방, 마을 교육 프로그램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연수구 마을자치과 관계자는 “세부프로그램 운영 방안은 주민들과 면담해 내용이 바뀔 수 있다”며 “세부 내용은 주민들의 의견을 취합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소규모 재생사업은 10인 이상 지역 주민이 공동체를 형성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자발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주민참여 확대와 주민 역량을 강화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발전 기반 마련과 효과적인 도시정책 실현이 목적이다. 국비 50%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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