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교동면 삼산면과 옹진 백령면 대상

[인천투데이 박길상 기자]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강화군과 옹진군,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와 협력해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도서지역인 옹진군 백령면, 강화군 교동면과 삼산면에서 가축 무료진료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시청 전경 (사진제공 인천시)

최근 강화군 축산농가에서 구제역 감염(NSP)항체가 검출됐다. 구제역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함께 가축전염병 분야의 최대 현안이다. 강화군 전체 소 농장에 대한 일제검사 결과, 소 농장 20개소에서 구제역 감염(NSP)항체가 검출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에 취약한 도서지역 축산농가에 소속 수의사로 구성된 진료반을 보내 무료검진을 실시하고 필요한 약품도 배부할 계획이다.

또한 구제역 방역요령 및 가축전염병 예방 교육을 농가별로 실시하고 보건환경연구원 방역차량을 이용한 소독지원도 함께 실시한다.

이정구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코로나19로 집합교육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무료진료를 통한 일대일 방역교육이 가축방역분야 최신 동향을 접할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구제역과 같은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접종이 필수며, 외부인 차량 통제, 자체적인 내·외부 소독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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