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방문한 군포 확진환자 접촉 1명
인천 미추홀구 비젼프라자 코인노래방 2명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인천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추가 발생했다.

20일 인천시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경기도 군포시 확진자의 접촉자 A씨(28, 남, 간석4동, 인천 137번)과 미추홀구 용현동 소재 비젼프라자 탑코인노래방을 방문한 확진자의 가족인 B씨(46, 여, 미추홀구 거주, 인천 138번), C씨(12, 남, 미추홀구 거주, 인천 139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경기도 군포시 확진환자 D씨(20, 남)와 경기도 안양시 소재 자쿠와 음식점에서 동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음식점은 20일 오전까지 확진자 6명이 발생하는 등 또다른 ‘코로나19’ 진원지로 지목된 곳이다. A씨는 지난 19일 남동구보건소 소재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와 C씨는 20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E씨(19, 남, 미추홀구 거주, 인천 135번)의 가족으로 E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행한 ‘코로나19’ 검체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E씨가 감염된 곳으로 추정하는 곳은 비젼프라자 내 코인노래방으로, 자신의 신분과 동선을 속인 ‘슈퍼전파자’ 학원강사(인천 102번)가 감염시킨 수강생(인천 119번)과 수강생의 지인(인천 122번)이 방문해 관련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20일 오후 3시 현재 B씨와 C씨를 포함해 코인노래방 관련 확진자는 10명이다. 학원강사로부터 시작된 감염은 29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A씨를 인천의료원, B씨와 C씨를 인하대병원으로 각각 긴급 이송해 격리 치료 중이며, 이들의 거주지 주변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다.

한편, 인천시는 이들의 동선을 바탕으로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비젼프라자를 이용한 모든 사람에 대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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