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 등을 방문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학생에게 과외를 받은 인천 연수구 송도 모녀에 이어 아들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연수구 송도에 거주하는 A(남, 13세, 117번 환자)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B(여, 46세, 114번 환자)씨의 아들로 함께 확진 판정을 받은 C(여, 13세, 113번 환자)씨와 쌍둥이 남매 사이다.

A씨도 C씨와 마찬가지로 지난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대학생(남, 25)에게 이달 7일 과외수업을 받았다. 이 대학생은 미추홀구에서 학원 강사를 하고 이들에게도 개인과외를 했지만, 확진 판정 후에도 이러한 동선을 감췄다.

이후 시가 경찰을 통해 GPS 추적을 하고 나서야 확인이 가능했고 이들은 뒤늦게 검체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 A씨는 9일부터 코막힘 등의 증상이 발현됐고 12일 연수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아 1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A씨를 길병원으로 긴급 이송하고 거주지와 주변 방역을 실시했다. 또한 접촉자 1명(국어 과외 교사)의 검사를 실시 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추가 접촉자 등 역학조사 결과 나오는대로 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로 인해 인천에선 13일에만 현재 9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으며, 누적 확진환자는 117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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