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착공, 2023년 상반기 입주 목표
생산유발 5407억, 고용유발 5225명 전망

[인천투데이 조연주 기자] 인천 최초로 남동구 구월동에 신혼부부와 청년을 위한 ‘행복주택’이 생길 예정이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 장기공공임대주택 조감도. (제공 인천도시공사)

인천도시공사는 남동구 구월동 1551 일원에 754세대(영구임대주택·355세대 별도)가 공급되는 행복주택을 착공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지어지는 행복주택은 대학생과 청년, 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직장과 학교가 가까운 곳이나 교통이용이 편리한 곳에 지어져 주변 시세보다 20~40% 이상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된다.

도시공사는 오는 6월 착공해 2023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시공사는 구월 행복주택에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스템과 미세먼지 농도 저감을 위한 쿨링 포그(cooling fog) 시스템 도입 ▲세대 내 미세먼지 감지형 환기설비 ▲신혼부부, 청년층, 고령자 등 세대별 생활양식을 반영한 공유주방, 동전세탁실, 청년·노인(시니어)·아이 돌봄 공간(키즈 케어 라운지) 설치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도시공사는 이번 착공으로 생산유발효과 5407억여 원과 부가가치유발효과 2396억여 원이 발생하고, 고용유발효과 5225명이 발생할 것 보고 있다.

공사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임대주택 공급으로 주거복지와 도시재생을 연계하는 ‘IMCD(인천도시공사)형 특화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공사는 동일한 형태의 대규모 아파트형 임대주택을 공급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교통이 편리하고 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원도심 내에 실제 입주하는 사람의 특성과 필요에 맞는 ‘인천형 사회주택(돋움집)’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인천도시공사 이승우 사장은 “도시재생 주거복지를 이끄는 공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주거공간의 공급에 더해 생활의 질까지 향상하는 것이 도시공사의 역할”이라며 “도시재생과 주거복지의 연계 속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까지 고려해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시민의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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