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조연주 기자] 인천시가 인천수어통역센터 수어통역사 채용기준을 완화했다.

인천시는 인천수어통역센터의 수어통역사 인력충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4월부터 채용 자격기준을 완화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센터는 직원 모집을 위해 여섯 번 채용공고를 내고, 수어통역사(주간 3명, 야간3명)를 모집했으나 지원자가 많지 않았다. 이는 수어통역사 자격증 보유자가 많지 않고, 다른 직종에 근무하는 등의 사유로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완화로 센터는 수어교육 심화반, 강사반을 포함한 고급반 이수자 중 수어통역 실력이 뛰어난 경우, 먼저 기간제로 채용하고, 근무기간 동안 자격증을 취득하는 조건으로 모집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인천시는 내년부터 수어통역센터 직원들의 근무여건 개선과 사기 진작을 직제와 직급을 변경할 예정이다. 사무처장의 직급은 4급에서 2급으로 상향조정, 일반수어통역사(4급) 외에 근무경력에 따른 선임수어통역사(3급) 직제를 신설하는 등 직원들 처우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