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선대위원장, 유동수 후보 계양구 합동유세
“민주당의 성지 계양서부터 인천 승리 시작하겠다”

[인천투데이 조연주 기자] 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인천 계양을 송영길 후보와 계양갑 유동수 후보가 계양구에서 합동 유세를 펼쳤다.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송영길 후보와 유동수 계양갑 후보가 계산역에서 합동유세를 14일 펼쳤다.

두 후보는 21대 총선 마지막날인 14일 오후 6시부터 계산역과 작전역에서 합동 유세를 펼쳤다.

두 후보는 “민주당의 ‘압도적 승리’를 통해 위기상황을 극복할 것이다. 이 승리를 인천 계양에서부터 시작하겠다”라고 말했다.

유세에는 이용범 인천시의회장, 손민호 시의원, 조성환 계양구의원, 이천수 전 축구선수 등이 참석했다.

송 후보는 “현재 대한민국은 코로나19를 그 어느나라보다 훌륭하게 대처하고 있다. 그러나 미래통합당은 말도 안되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과 민주당을 깎아 내리려고 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나날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줄어들고 있고, 감염병을 잘 통제하고 있다. 확산 초기 마스크 공급이 잠시 어려워졌을 때에도 질서있게 줄을 서며 불편을 감수해주신 시민들이 있었다. 덕분에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러나 이를 두고 보수언론과 보수 야당은 ‘이게 나라냐’, ‘마스크 대란이 시작됐다’며 저주에 가까운 선동을 했다. 현재 마스크 공급량은 초기보다 2배 이상 늘었고, 공적마스크 5부제도 성공적으로 자리잡으며 사재기도 사라졌다. 미국을 비롯한 수많은 국가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진단키트를 달라며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이런 나라를 두고 망하라고 저주를 퍼붓는 미래통합당은 이제 할 말이 없어졌다”라고 꼬집었다.

“계양 주인과 지나가는 나그네 중 누굴 뽑겠나”

송영길 후보는 오래된 구민으로서의 진정성도 내세웠다. 송 후보는 “여타 변호사나 의사 같이 인천에서 활동하면서도 경기 일산이나 서울 목동에 살고있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유 후보와 나는 계양구에서 30년 넘게 뿌리 내리고 살았다. 또, 서울로 자녀들을 공부시키려 보내지 않고, 계양구 학교를 보냈다. 그것이 당연하고 양심적인 일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계양의 작은 전세방으로 전입신고만 하고 진짜 집과 이중살림을 하는 사람보다는 우리가 진짜 계양을 위해서 일하고자하는 사람들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계양에 온지 한 달도 안 돼 이곳의 동서남북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경영을 맡길 수 있겠는가”라며 “계양구민들은 소중한 한 표를 계양의 주인에게 줄 것인지, 잠시 스쳐가는 나그네에게 줄 것인지 잘 판단할 것이라 믿는다. 누구보다도 계양을 잘 알고 사랑하는 우리를 지지해달라”라고 호소했다. 

송영길 후보와 유동수 후보가 큰절하고 있다.

“여당 압승, 민주당 성지 계양서 시작하겠다”

유동수 후보는 “봄이 와도 봄이 온 줄 몰랐다”라며 입을 뗐다. 유 후보는 “선거유세를 하며 수많은 자영업자분들과 만났다. 장사가 너무 안된다고 고통스러워 했다. 지역구 의원으로서 가슴이 너무 아팠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자영업자와 함께 나눈 고통을 기억하고 국회로 가 코로나 19와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나라가 사재기를 할 때 마스크를 기부하는 유일한 곳은 바로 우리나라였다. 우리 계양에도 크고 작은 영웅들이 있었다. 이들로부터 배운 교훈을 통해 대립과 갈등의 정치가 아니라 평화와 타협의 정치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 계양구는 민주당의 성지다. 그러나 처음부터 계양구가 성지였던 것은 아니다. 이를 가능케한 것은 송영길 후보였다. 송 후보는 인천시장을 지내며 당시 빚으로 허덕이던 인천 살림을 정상화시킨 인물이기도 하다. 우리는 인천에서, 계양에서 다시금 민주당의 압도적 승리를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두 후보는 “문재인 정권 후반기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게 더불어 승리에 힘써달라”라며 “앞으로도 박남춘 인천시장, 박형우 계양구청장, 시의원·구의원과 함께 계양시대를 만들겠다”고 말하고 큰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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