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 ‘융합혁신기술원’이 융합연구의 세로운 모델을 제안한다.

인하대는 최근 산학협력단 산하 ‘융합혁신기술원(IIT, Institute of Innovation & Technology)’을 설립하고 산재해 있는 교내 연구역량을 한데 모아 융합연구 거점으로 삼을 준비를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IIT는 연구 데이터베이스를 모아 총괄하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이다. 대학 내 연구자들의 연구성과물과 인프라를 재가공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기술지원과 개발을 원하는 기업에 맞춤형 해법을 제공한다.

공과대학 18개 학과 교수 225명과 40개 융합연구센터에서 활동하는 연구진을 연결하고, 산학협력단과 산업 현장 목소리를 듣는 역할도 한다.

오는 9월엔 인하대가 주관하고 정부기관과 지자체, 지역 대학, 지역 기업, 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I-포럼을 열어 지역 산업 발전을 이끌 의제를 발굴해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장웅성 초대 IIT 원장은 “IIT는 대학 내 연구자들의 지식과 기술을 융합하고 이를 지역 기업, 연구소 등과 연결해 시장이 원하는 가치를 찾아내는 지식정보 공유 플랫폼이다”며 “지금까지와 다른 전략으로 인하대가 한 차원 높은 연구 거점 대학으로 성장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IT는 대학 내부 기초-응용-실증연구로 이어지는 학문 간 수직적 융합과 시장 중심의 수평적 융합 등 입체적 융합연구로 대학의 소프트파워를 활용한 새로운 가치 창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