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갑 이중재, "국민 걱정 근절 못해.. 혁신하고 또 혁신"
계양을 윤형선, 계산역에서 절하며 "잘못 반성" 지지호소

[인천투데이 조연주 기자] 21대 총선 인천 계양구 갑과 을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후보들이 통합당의 지난 날을 반성하고, 남탓 대신 자신부터 혁신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계양을 윤형선 후보는 거리에서 반성의 의미로 큰 절을 하며 지지를 호소했고, 계양구갑 이중재 후보는 국민 걱정을 근절하지 못했다며 통합당을 혁신할거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계산역에서 윤형선 후보와 선거운동원, 조은영 선대위 차세대여성위원장이 큰 절을 하고있다. (제공 윤형선 후보 선거캠프)

계양을 윤 후보는 12일 계산역에서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대국민 큰절 행사를 진행했다. 윤후보는 “코로나 19로 경제는 침체되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거리 내몰렸다”라며 “네 탓이라고 주장하지 않겠다. 제탓이고 우리탓이다. 다만 무너진 경제와 갈라진 민심을 되살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큰 절을 하며 “국민과 계양구 주민에게 그동안 잘못을 반성하면서, 국민을 무서워 할 것을 다짐하겠다”라고 했다.

큰 절 후 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를 언급하며 “계양에는 20년간 이루지 못한, 해야 할 일이 참 많다. 송 후보는 이미 예산과 토지를 확보해 올 가을 착공예정인 계양구 보건소를 자신의 공약으로 내놨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 후보는 보건소에 음압병실 2개를 만든다고 했다. 그러나 이는 규정에도 없을 뿐 아니라, 비용도 많이 들고 전문인력이 있어야 운영 가능하다. 어떠한 고민의 흔적도 보이지 않는 이 공약이 중진 의원의 것이라니, 낯뜨겁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이중재 후보는 작전동 서부간선수로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낭독했다. (제공 이중재 후보 선거캠프)

같은 날 통합당 계양갑 이중재 후보는 작전동 서부간선수로에서 대국민 호소 행사를 진행했다.

이중재 후보는 “미래통합당은 보수의 분열을 극복하고 중도까지 아우르며 통합했다. 하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 과거의 체질과 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국민을 걱정시키는 일도 근절하지 못했다”고 한 뒤, “혁신하고 또 혁신하겠다. 총선 직후부터 더 크고 더 근원적 혁신에 매진하겠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다시 한 번 간절하고 절박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의 지지를 호소한다. 대한민국을 위해 저희들을 도와주시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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