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을, 매립지종료·5호선검단연장 등 공약 ‘비슷’
인천 서구을, 매립지종료·5호선검단연장 등 공약 ‘비슷’
  • 장호영 기자
  • 승인 2020.04.0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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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신동근과 통합당 박종진 양자대결 구도
주요 공약 관련 해법은 조금씩 차이 있어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21대 총선에서 인천 서구을 선거구는 미래통합당 박종진 후보와 무소속 이행숙 후보의 단일화 경선에서 박 후보가 승리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후보와 박 후보의 양자대결 구도이다.

민주당 신 후보는 현역 국회의원으로 그동안 자신이 해왔던 성과를 홍보하며 앞으로도 더 잘 해낼 수 있다는 것으로 강조하고 있다. 통합당 박 후보는 압도적인 추진력과 팔도를 아우르는 화합력을 강조하며 강한 근성으로 승부하는 야당의원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서구을에 출마한 민주당 신동근 후보가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제공 신동근 캠프)
서구을에 출마한 민주당 신동근 후보가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제공 신동근 캠프)

신 후보와 박 후보의 공약을 비교하면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교통공약 등 주요 공약 상당수가 대동소이하다. 서구을 선거구의 경우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이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검단신도시의 부족한 교통 인프라로 인한 문제 해결이다.

신 후보는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환경 개선을 첫 공약으로 내걸고 ▲주민친화적인 체육시설을 포함한 다목적 공원 조성 ▲생태하천(나진포천·검단천) 복원사업 실시 ▲미래형 융복합 면허시험장 유치 ▲드론클러스터 구축 ▲청라소각장 반대(군·구별 소각장 설치 원칙) 등을 밝혔다.

박 후보도 수도권매립지의 빠른 종료를 내걸고, 폐기물 발생지 처리원칙에 따라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폐촉법) 개정안’을 꼭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매립지 완전 종료를 위한 ‘헌법소원 심판청구’ 추진과 청라소각장 무조건 폐쇄, 매립지에 친환경 복합 테마파크 조성 의지도 전했다.

다만, 신 후보와 박 후보는 매립지 종료 문제 해결을 위한 해법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신 후보는 유정복 전임 시장 당시 4자 협의체 협약에 ‘대체매립지가 찾아지지 않으면 연장할 수 있다’는 조항이 들어가 환경부와 서울시가 소극적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당선이 되면 중앙정부 주도 하에 해결할 수 있게 하겠다는 입장을, 박 후보는 폐촉법 개정안 통과와 헌법소원 심판청구 등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신 후보는 ‘사통팔달 교통요지 서구’를 주제로 ▲서울5호선 검단 연장 ▲서울9호선 공항철도와 직결 운행 ▲인천1·2호선 검단 연장 ▲GTX(광역급행철도)-D 노선 추진 ▲청라7호선 조기 개통을 공약화했다. 도로는 ▲대곡동~김포 간 연결도로 ▲국지도 98호선(일산대교 연결구간~마전) 도로 ▲원당~태리 간 광역도로 ▲공항고속도로~검단IC 간 연결로(검단~경명로) 개통 등을 약속했다.

박 후보도 교통 공약으로 ▲서울5호선 검단 연장(원당-완정-검단 경유) ▲GTX-D 노선 서구 관통 최적 노선 추진 ▲서울9호선 공항철도 직결 운행과 조기 추진 ▲인천2호선 연장(마전-불로-김포-일산) ▲서울7호선 청라 연장을 공약화했다. 도로는 ▲국지도 98호선 일산대교 연결 도로 연내 착공 ▲공항고속도로 검암IC 신설과 청라IC 진출입로 확장 ▲검단산업단지 진입도로 확장 등을 약속했다.

서구을 통합당 박종진 후보가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 출처 박종진 SNS)
서구을 통합당 박종진 후보가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 출처 박종진 SNS)

교통 공약 중 두 후보 모두 핵심 공약인 서울5호선 검단 연장과 관련해선 최근 열린 토론회에서 논쟁이 붙었다.

박 후보는 신 후보를 향해 “5호선 검단 연장의 국토교통부 계획 반영이 통합당 홍철호 의원(김포을)의 업적에 숟가락만 얹었다”고 공격했다. 이에 신 후보는 “홍 의원이 김포 연장을 공약으로 밝힌 바가 없으며, 신 후보가 최초 공약을 내걸고 추진한 사업”이라며 “박 후보의 발언은 명백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공개 사과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밖에 신 후보는 ▲건강인센티브제 도입과 여성친화도시 지정 추진 등 건강·재난대응체계 구축 ▲인천시교육청 서구 이전 등 교육·문화·복지 만족도시 ▲검암역세권 개발 등 자족형 복합도시 만들기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박 후보는 ▲검단신도시 제외 지역 도시개발 사업 추진 ▲경인아라뱃길 생태문화관광벨트 조성 ▲검암역세권 종합터미널 건설(복합환승센터) ▲청라에 실용예술고등학교 건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