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쇼핑센터, 대표 도서관, 교육특구 등 다양
원도심 대중교통 활성화 위해 모두 철도공약 제시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치열한 4파전이 전개되고 있는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후보들이 도심의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동구·미추홀구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 미래통합당 안상수 후보, 정의당 정수영 후보, 무소속 윤상현 후보 등 주요 후보들의 공약을 보면, 이들은 미추홀구의 랜드마크를 건설하고 원도심 교통을 활성화하겠다고 내걸었다.

동·미추홀을에 출마한 의원들. 상단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 미래통합당 안상수 후보. 하단 왼쪽부터 정의당 정수영 후보, 무소속 윤상현 후보.

용현ㆍ학익동 옛 동양제철화학 토지 등 이용

e-스포츠, 쇼핑센터, 교육단지, 도서관 랜드마크 등 다양

민주당 남영희 후보는 ‘e-스포츠 테마파크’ 건립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디시알이(DCRE)가 용현ㆍ학익 1블록(=옛 동양제철화학 토지)을 개발하는 대신 기부키로 한 공장 토지에  ‘e-스포츠 테마파크’를 짓고. 동시에 옹진군청과 옹진군보건소를 같은 장소로 이전 건립하겠다고 했다. 남 후보는 이를 통해 미추홀구를 문화 관광지로 변화시켜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고 대학과 연계해 활성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통합당 안상수 후보는 ‘미추홀 스마트 컬쳐컴플렉스’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안 후보 측은 “미추홀은 제1, 2 경인고속도로 출발지고, 인천국제공항과 15분, 국제크루즈터미널과 10분 떨어진 관광·쇼핑의 최적지”라며 “용현ㆍ학익1블록 기부채납 토지에 공공시설인 뮤지엄파크 뿐 아니라 대기업이 참여하는 레저·쇼핑·호텔 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3만 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정의당 정수영 후보는 미추홀구를 교육특구로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미추홀구의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와 인하대학교, 인하공업전문대학, 인천대학교, 청운대학교, 재능대학교를 연계해 공교육을 지원하는 복합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학교별로 특색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용현5동 여자고등학교, 학익동 중학교 유치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무소속 윤상현 후보는 용현 5동 에스케이뷰(SK View)아파트 앞 청년마을 드림촌 토지에 ‘용정배움누리’를 미추홀구 교육·문화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인천을 대표하는 도서관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학습공간으로 학생열람실, 실내 어린이 놀이시설, 4차 산업혁명관 등이 들어선다고 했다. 학부모 커뮤니티 공간, 문화센터, 영화관, 공연장 등 복합 문화 플랫폼도 조성된다.

후보 모두 원도심 교통활성화 정책 제시

인천지하철3호선, 제2경인선 연장 등

동구·미추홀구을 후보 4명은 저마다 원도심 대중교통 접근성 강화를 위한 철도공약을 제시했다.

남영희 후보는 제2경인선을 미추홀구로 연장시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연수구 출발로 계획된 제2경인선을 인하대역까지 연장시켜 인하대역을 수인선과 제2경인선이 지나가는 역세권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남 후보는 이밖에도 원도심 교통공약으로 ▲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 ▲내부순환 트램을 제시했다.

인천지하철 3호선 노선도. 위에서부터 안상수, 정수영, 윤상현 후보 공보물 갈무리 사진

안상수 후보와 윤상현 후보는 모두 ‘인천지하철 3호선’ 건설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인천지하철 3호선은 제물포역-미추홀구청-용현시장-인하대역-학익법조타운-문학동-인천터미널역으로 이어지는 노선이다.

안 후보는 인천터미널에서 송도 GTX-B 노선과 연결해 사업성과 편의성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수인선과 제2경인전철 건설을 확정시키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윤 후보는 인천지하철 3호선 건설과 더불어 방음터널 건설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IC에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으로 진입하는 진입로를 건설하고, 학익동 문학차도 방면에 방음터널을 설치해 미추홀 교통을 활성화한다는 것이다.

정수영 후보도 원도심 순환지하철 건설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제물포역-미추홀구청-용현시장-인하대역-학익사거리-학익신동아-도호부관아를 지나 인천터미널역으로 이어지는 노선이다. 숭의동-용현동-학익동-문학동-관교동을 경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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