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택상 30·40대, 중구 우세
배준영 60대, 강화군 약진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중·강화·옹진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후보가 미래통합당 배준영 후보를 6.2%포인트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천 중강화옹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후보(좌)와 미래통합당 배준영 후보(우)

5일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4월 3~4일 중·강화·옹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조택상 후보는 응답자의 44.8%, 배준영 후보는 응답자의 38.6%가 지지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공화당의 조수진 후보는 4.7%의 지지도를 보였으며, 응답자의 2.4%는 ‘기타인물’, 4%는 ‘없음’, 5.5%는 ‘잘모름’이라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조택상 후보가 중구와 옹진군에서, 배 후보는 강화군에서 각각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택상 후보는 중구에서 48.7%(배 후보 37.2%), 옹진군에서 38.5%(배 후보 32.2%)의 지지도를 나타냈다. 반면 배 후보는 강화군에서 43.2%의 지지를 받으며 조택상 후보(39.5%)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

연령별로 조택상 후보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 배 후보를 앞선다. 조택상 후보는 18~29세 38%, 30~39세 62.3%, 40~49세 59.5%, 50~59세 47.3%의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배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55.4%의 지지율을 받았다. 조수진 후보는 18~29세(13.6%)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성별로는 조택상 후보는 여성 응답자의 48.4% 지지를 받아, 32.6%의 지지를 받은 배 후보를 15.8%포인트로 크게 앞섰다. 다만 배 후보는 남성 응답자 중 44.2%가 지지한다고 밝혀, 조택상 후보보다 2.7%포인트 앞선 상태다.

지지정당별로는 조택상 후보가 민주당 지지 응답자의 85.7%, 배 후보는 통합당 지지 응답자의 89.3%의 지지를 보이고 있다. 또 조택상 후보는 정의당·열린민주당 지지 응답자에게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배 후보는 민생당·공화당·국민의당·친박신당 지지 응답자에게 높은 지지를 받았다.

당선 가능성이 큰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6.8%가 조택상 후보를 선택했으며 뒤를 이어 배 후보가 40%, 조수진 후보가 4.5% 등의 순이다. 이어 ‘기타인물’ 1.2%, ‘없음’ 2.4%, ‘잘모름’ 5.2% 등이다.

이외에 이번 총선의 투표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9.8%가 ‘소속정당’, 23.4%가 ‘정책과 공약’, 22.7%가 ‘인물과 자질’, 8%가 ‘기타 기준’, 6.1%가 ‘잘모름’ 등으로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기호일보와 경기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C&I에 의뢰해 4월 3일~4일 양일간 인천 중구·강화·옹진군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11%(RDD)+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89%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며,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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