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윤상현 165억 최다 신고 통합당 전희경 세금 미납 223만 원
사기ㆍ의료법위반ㆍ민주화운동 등 전과 다양 음주운전 가장 많아
지역활동 없는 후보 공천에 대한 표심과 무소속ㆍ정의당 득표율 관심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19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27일 후보등록 마감 결과 인천지역 선거구 13개에 등록한 후보자는 53명으로, 평균 4.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13곳 모두에 출마했고, 정의당은 6곳에 출마했다. 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된 윤상현, 이행숙, 김지호, 김수임 후보와 김용섭 후보 등 5명이 무소속으로 나섰다. 민중당에서 2명과 우리공화당에서 1명의 후보가 나왔고,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선 13명이 출마했다.

인천 후보자 중 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돼 동구미추홀구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윤상현(57) 후보가 165억 원을 신고해 가장 재산이 많았고, 중구ㆍ강화군ㆍ옹진군에 출마한 혁명배당금당 최부겸(42) 후보가 마이너스 362만 원으로 가장 적었다.

후보자들의 전과 중에서는 음주운전이 가장 많았다. 민주당과 정의당 후보 중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과 집시법 위반, 업무방해 등의 전과는 대부분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발생했다.

세금 체납의 경우 동구ㆍ미추홀갑에 출마한 통합당 전희경 후보가 부친의 소득세와 재산세 등 223만원으로 가장 많은 미납액을 신고했다.

21대 총선 인천 선거구별 후보등록 현황(최종)

계양구는 민주당 송영길 의원의 5선 여부가 관심사다.

우선 계양갑은 민주당 유동수(58) 국회의원, 통합당 이중재(56) 전 인천지검 부장검사, 혁명배당금당 박장백(55) 누릉촌 대표, 무소속 김수임(61) 효성재활요양병원장 등 4명이 후보 등록을 했다.

계양을은 민주당 송영길(57) 국회의원, 통합당 윤형선(59) 전 인천시의사회 회장, 민중당 고혜경(52) 전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수석부위원장, 혁명배당금당 정대수(57) 회사원 등 4명이 등록했다.

송영길 의원은 공문서 변조 등으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전과가 있고, 윤형선 후보는 의료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을 받았으며, 고혜경 후보는 집시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을 받았다.

남동구는 통합당 유정복 전 인천시장의 정치적 재기 성공 여부, 진보와 보수 진영의 후보가 여럿인 상태에서 민주당 윤관석 의원의 3선 도전이 관심사다.

우선 남동갑은 민주당 맹성규(57) 국회의원, 통합당 유정복(62) 전 인천시장, 혁명배당금당 박유민(57) 인천시당 여성위원장 등 3명이 등록했다.

남동을은 민주당 윤관석(59) 국회의원, 통합당 이원복(62) 전 국회의원, 정의당 최승원(43) 전 남동구의원, 혁명배당금당 김묘진(63) 남동구을 지역당협부위원장, 무소속 김지호(68) 귀뚜라미홈시스인천 대표이사 등 5명이 등록했다.

이원복 후보는 사기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최승원 후보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으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전과를 신고했다.

동구ㆍ미추홀구는 선거구 조정에 따른 동구의 미추홀갑 편입이 미치는 영향과 지역에 별다른 연고와 활동이 없는 후보를 공천한 데 대한 민심, 정의당 후보의 득표율, 윤상현 의원의 두 번째 무소속 도전이 관심사다.

우선 동ㆍ미추홀갑은 민주당 허종식(58)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 통합당 전희경(44) 국회의원(비례), 정의당 문영미(53) 전 미추홀구의원, 혁명배당금당 이상욱(45) 인천시당 사무처장의 4파전으로 치러진다. 허종식 후보는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원을 받은 전과가 있다.

동ㆍ미추홀을은 민주당 남영희(48) 전 청와대 행정관, 통합당 안상수(73) 국회의원, 정의당 정수영(53) 전 인천시의원, 혁명배당금당 황창식(66) 인천시당 위원장, 무소속 윤상현(57) 국회의원 등 4명이 등록했다. 정수영 후보는 ‘화염병 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징역 1년의 전과가 있다.

부평구는 국민의당 없이 4년 만에 펼쳐지는 리턴매치와 민주당 홍영표 의원의 4선 도전에 한국지엠 노동자들의 표심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심사이다.

부평갑은 민주당 이성만(58) 전 부평갑지역위원장, 통합당 정유섭(65) 국회의원, 혁명배당금당 김소윤(60) 인천시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의 3파전이다. 이성만 후보는 정보통신법 위반으로 벌금 700만 원을 받았다.

부평을은 민주당 홍영표(62) 국회의원, 통합당 강창규(65) 전 부평을지역위원장, 정의당 김응호(47) 인천시당위원장, 민중당 임동수(57) 인천비정규노동센터 대표, 혁명배당금당 신지숙(52) 부평구을 당협위원장 5명이 등록했다.

홍영표 후보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등으로 징역 1년6월 등 3건, 김응호 후보는 공용물건손상 등 징역 4년 등 2건, 임동수 후보는 사문서위조 등으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등 2건을 신고했다.

서구는 네 번째 재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서구갑의 리턴매치와 정의당 후보의 득표율, 수도권쓰레기매립지에 대한 해결방안과 통합당 공천에 반발한 무소속 출마 등이 주된 관심사다.

서구갑은 민주당 김교흥(59)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과 통합당 이학재(55) 국회의원이 네 번째 대결을 치르고, 여기다 정의당 김중삼(52) 서구지역위원장과 혁명배당금당 조향남(59) 서구갑 당협부위원장, 무소속 김용섭(40) 함께하는시소 대표 출마로 5파전이다.

김교흥 후보는 소요죄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이학재 후보는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으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김중삼 후보는 음주운전으로 벌금 100만 원을 받았다.

서구을은 민주당 신동근(58) 현 국회의원, 통합당 박종진(52) 전 채널A 앵커, 배당금혁명당 임영자(68) 화가, 무소속 이행숙 전 통합당서구지역위원장의 4파전이다. 신동근 후보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으로 징역 1년 6월을 받았다.

연수구는 4년 만에 펼쳐지는 리턴매치와 ‘막말’ 정치인에 대한 유권자들의 표심, 민주당과 정의당 간 후보 단일화 여부가 주된 관심사다.

연수갑은 민주당 박찬대(52) 국회의원과 통합당 정승연(53) 인하대 경영학부 교수가 재대결을 펼치고, 여기다 혁명배당금당 주진영(59) 연합불교방송 부회장이 가세해 3파전이다. 박찬대 후보는 인하대를 졸업했고, 정승연 후보는 교수라는 점이 흥미롭다.

주진영 후보는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 원을 받았다.

연수을은 민주당 정일영(62)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통합당 민경욱(56) 국회의원, 정의당 이정미(54) 국회의원(비례), 혁명배당금당 주정국(64) JU CO.LTD. 캄보디아 법인 대표의 4파전이다. 주정국 후보는 무면허 운전으로 벌금 100만 원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중구ㆍ강화군ㆍ옹진군은 동구가 빠진 선거구에서 중구 영종국제도시의 표심과 강화군의 표심이 관건이다, 영종국제도시에서 민주당 후보의 득표율, 강화군에서 통합당 후보의 득표율이 관건이다.

민주당 조택상(61) 전 동구청장, 통합당 배준영(49) 인천경제연구원 이사장, 우리공화당 조수진(50) 수석국제대변인, 혁명배당금당 최부겸(42) 당대표 특별보좌관 등 4명이 등록했다. 조택상 후보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벌금 500만 원, 최부겸 후보는 음주운전으로 벌금 300만 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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