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인천 48번째(부평 11번째), 51번째(부평 12번째) 확진환자의 동선이 공개됐다.

인천 48번째 확진자 A씨(55, 남, 십정동 거주)는 지난 달 27일부터 3월 14일까지 출장차 독일(베를린, 뮌헨 등)을 방문했다. 후각기능 저하증상을 보였고 부평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부평구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과 20일엔 십정동 자택에 머물렀고, 21일엔 자택에서 백운역을 거쳐 도시철도1호선을 타고 부평역으로 이동했다. 이후 14시 10분부터 40분까지 부평동 소재 마트에 들른 뒤, 다시 부평역, 백운역을 거쳐 자택으로 귀가했다.

같은 날 4시 34분께 도보를 이용해 자택 인근 편의점을 방문했고, 19시 58분께 인근 제과점도 들른 것으로 확인됐다.

22일엔 자택에 머물렀고, 23일 16시 34분께 자택 인근 편의점을 이용했다. 24일 12시 10분엔 약국, 12시 20분엔 새마을금고, 19시 24분엔 제과점을 방문했다.

25일과 26일 자택에 머무르다가 27일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평구보건소 이동시엔 구급차를 이용했다.

A씨의 접촉자는 2명으로 부평구민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명은 타 지역 접촉자로 해당 지역에 통보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인천 51번째 확진자 B씨(61세, 남 부개동 거주)는 지난 13일부터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자녀 결혼식에 참석했다.

22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동생차를 이용해 서울 구로구 소재 집에 들렀다가 자택으로 이동했다.

해외 입국자 특별입국절차에 따라 23일과 26일까지 자택에서 여동생 2명 등과 자율 격리를 유지했다. 27일 도보로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접촉자로 파악된 타 지역 주민 2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타 지역 접촉자 2명은 해당 지역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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