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천시당, “‘코로나19’ 극복 동네 상권 살리기” 첫 행보
통합당 인천시당, “문재인 정부의 국정농단과 무능 심판” 출정
정의당 인천시당, “극단의 양당정치 극복… 그린뉴딜로 미래를”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19일 앞으로 다가왔다. 후보등록 마지막 날인 27일 오전 10시 기준 인천지역 선거구 13개에 등록한 후보자는 50명으로, 평균 3.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13곳 모두에 후보를 출마했고, 정의당은 6곳에 후보를 출마했다. 공천에서 배제된 윤상현 후보와 이행숙, 김지호 후보 등은 무소속으로 선거에 나선다.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도 13명이 출마했다.

민주당 인천시당, “우리동네 상권 살리기”로 선거 알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코로나19' 극복 우리동네 상권 살리기 캠페인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후보 13명이 후보등록 첫날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캠페인 운동으로 시작하는 것으로 선거 시작을 알렸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코로나19’ 여파로 자영업·소상공인들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착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코로나19 극복 우리동네 상권 살리기’ 캠페인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진행하는 ‘우리동네 상권살리기’ 캠페인은 ‘코로나19’ 여파로 피해를 보고 있는 지역의 전통시장이나 상가에서 식사 후 후보자별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인증사진(인증샷)을 올리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윤관석 인천시당위원장은 “민주당 인천시당은 침체된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활력을 불어넣고, 함께하면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지난 2월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한 기부를 시작으로 헌혈 사랑 나누기 운동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방지와 민생경제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미래통합당 인천시당, “문재인 정권 심판” 출정식 개최

미래통합당 인천시당 4.15총선 출정식

미래통합당 인천시당은 이번 총선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했다. 통합당 인천시당은 26일 “현 정부의 국정 농단과 무능을 심판하고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4.15 총선에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며 인천시당에서 ‘문재인 정권 심판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미래통합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인천ㆍ경기권역위원장으로 인천지역의 사령탑을 맡은 유정복(남동갑) 선대위원장을 비롯한 후보자 13명과 조진형, 최순자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함께 참여했다.

유정복 선대위원장은 모두연설에서 “인천은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대한민국을 구한 자랑스러운 땅이자 위기극복의 땅”이라며 “이번 4ㆍ15선거가 결연한 마음으로 대한민국을 지키는 선거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인천은 대한민국 선거의 바로미터이기 때문에 이곳의 승리는 바로 미래통합당의 승리요 대한민국의 승리가 될 것”이라며 “300만 인천시민들이 4ㆍ15 선거를 통해 문재인 정권 심판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안상수 인천시당위원장은 또 “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말 것을 강조”한 뒤, “4년 전 총선에서 여론조사 결과들이 실제와 달랐다. 여론조사 결과에 휘둘리지 말고 최선을 다한다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후보자들을 응원했다.

정의당 인천시당, “극단정치 끝내고 그린뉴딜로 미래 열 것”

정의당 인천시당 한국지엠 앞 21대 총선 출정식

정의당 인천시당은 이정미 인천선대위원장과 김응호 인천시당위원장, 배진교 전 남동구청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26일 한국지엠 정문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21대 총선에서 기득권 두 정당의 극단의 정치를 끝내고, 그린뉴딜로 인천의 새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한국지엠 부평공장을 친환경 차량 생산의 전진기지로 바꾸고 인천시 관용차 모두를 전기차로 교체하는 등 그린뉴딜 계획을 인천의 1호 공약으로 제안한 바 있다.

김응호 인천시당위원장은 인천 GRDP의 15%를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지엠을 미래차 생산기지로 전환하고, 연간 미래차 50만대를 생산할 것을 제안한다”며 “이를 위해 부품업계와 연계한 생산부품 R&D 지원, 단계적인 도심 내연자동차 진입금지 시행과 충천 인프라 구축, 2030년까지 관공서의 차량 단계적인 친환경 차량 교체 등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미 인천선대위원장은 “저 또한 그린뉴딜을 연수을에서부터 과감히 추진하겠다”며 “송도지석정보단지에 그린뉴딜 연구 클러스터를 조성해 친환경차량, 재생에너지 등 그린뉴딜 산업연구를 바이오산업과 함께 송도의 2대 산업으로 육성하고, 친환경 전기차량 급속충전소인 슈퍼차저 스테이션을 설치하는 등 그린뉴딜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그린뉴딜은 인천의 가능성, 대한민국의 가능성이다. 그린뉴딜은 지엠을 살리고 송도국제도시와 인천 경제를 살리고, 마침내 지구를 살릴 획기적인 성장 전략”이라며 “이 야심찬 기획을 추진하는 정의당에게 힘을 모아 달라. 아울러 정의당이 원내교섭단체로 진출해 두 거대정당의 극단의 정치를 끝낼 수 있게 정의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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