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역사박물관 특별기획…젊은 작가 30명 초대

▲ 부평 영 아티스트 미술전이 열리고 있는 부평역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
부평역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 ‘부평 영 아티스트 미술전 - BOUNDARY(경계)’가 열리고 있다. 지난 1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7월 12일까지 진행한다.

부평구문화재단과 부평역사박물관이 마련한 이번 전시회는 인천지역을 연고로 하고 있는 미술학원에 재학 중이거나 학부를 갓 졸업한 젊은 작가 30명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지역 문화콘텐츠를 창출하고 젊은 작가들의 예술혼을 담아내는 초대 미술전이라는 것이 이번 전시회의 특징이다. 다양하고 참신한 현대미술의 소재 접근 방식을 대중에게 소개하고, ‘부평의 자연과 사람들’이라는 소재로 미술작품의 소재를 부평지역에서 찾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

단순히 기존 작품을 나열해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참여 작가들이 부평지역을 공동 탐방해 인천의 정체성을 회화·사진·조각·도예·유리공예 등 다양한 표현방식으로 풀어낸다. 이를 위해 참여 작가들은 지난 4월 30일 굴포천 일대 공원·인천가족공원·부평시장·장수산 생태 숲 등을 답사하며 모임을 가지기도 했다.

▲ 강성호씨의 작품 ‘Be Flower’
미술전 주제인 ‘Boundary(경계)’는 젊은 작가들이 갖게 될 정체성을 대변한다. 이번 전시회가 작가의 길로 접어드는 경계지점이라는 것, 지역 연고인 인천의 정체성을 과거·현재·미래라는 역사적 경계와 중앙과의 지리·문화적 경계에서 표현한다는 공감을 이끌고자 했다.

전시회 주최 측은 “관람객들이 체감하는 작품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대미술의 대중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인천출신 신진 작가들의 교류와 발표의 장으로써 내실을 기하고, 지역 미술인들에게도 많은 주목을 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인천지역에서 배출되는 적지 않은 작가 지망생들에 대한 지원프로그램이 부족한 현실에서 이번 미술전이 상호교류의 하나로써, 또 내적 경험을 통한 자기 발견의 장으로써 뜻 깊은 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032-515-6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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