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보건의료단체와 인천 공공의료 확대 협약 체결

[인천투데이 이서인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연수구갑) 의원은 공공의료를 확대하고, 연수구 고려인들에게 의료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찬대 국회의원.(사진제공ㆍ박찬대 의원실)

박찬대 의원은 지난 23일 인천지역 보건의료단체들과 ‘인천의 공공의료 확대를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주된 협약 내용은 ▲연수구 지역 공공의료 확대 ▲인천적십자병원 응급실 재개원·진료과목 확대 등이다.

협약에 참여한 단체는 ▲인천평화복지연대 ▲건강과나눔 ▲인천적십자기관노동조합이다. 이 단체들은 인천지역의 공공의료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특히 건강과나눔은 지역에서 저소득층과 이주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무료 건강검진과 진료 등을 10년 이상 해오고 있다.

박 의원과 이 단체들은 인천시의 ‘제2인천의료원 건립 타당성 연구조사용역’ 결과에 따라 공공의료 확충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연수구 공공의료 확대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 인천적십자병원의 응급실을 재개원하고, 진료과목을 확대해 종합병원으로 운영되게 지원할 것도 협약했다. 현재 인천적십자병원은 경영상의 이유로 응급실 폐쇄와 진료과목이 축소된 상태다.

이외에도 박 의원은 기후변화와 신종 감염병 발생 등으로 필요성이 입증된 인천지역의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과 지역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예산확보도 약속했다.

더불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연수구의 고려인을 비롯한 이주노동자들에게 의료지원과 다양한 지원책 마련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도 협약했다.

박 의원은 “연수구는 인천의 다른 어떤 지역보다도 고령화 속도가 빠르고, 이주노동자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이 많다”면서 “연수구에 공공의료시설 신설 등을 비롯해 공공의료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적십자병원이 종합병원이 될 수 있게 정부와 인천시로부터 다양한 지원책을 이끌어내겠다”라며 “또한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연수구 고려인들에게 진행되는 의료봉사활동이 체게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 재정적, 행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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