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정당에는 청년 예비후보 아예 없어
총선 예비후보 중 50~60대가 75% 이상

[인천투데이 이서인 기자] 인천 21대 총선 예비후보 중 39세 이하 청년 비율은 1.5%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예비후보자 현황에 따르면 19일 기준 인천시 총선 예비후보 129명 중 39세 이하 청년은 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율로 따지면 1.5%다.

지난해 인천시 주민참여예산 청년 분야 우선순위 선정을 위한 청년총회 모습.(사진제공 인천주민참여예산지원센터)

인천 청년 예비후보는 최진휘 서구갑 예비후보, 이현우 중구강화옹진군 예비후보 2명이다. 2명 모두 원외정당인 국가혁명배당금에 속해있다. 주요 정당에서는 총선 청년예비후보가 1명도 나오지 않았다.

연령별 비율로는 50대 예비후보자가 43.4% 비율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31.8%, 40대 12.4%, 70대 10.9%, 30대 1.5%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대 예비후보는 1명도 없다.

2019년 12월 기준 인천 청년 인구(만19~39세)는 인천 전체 인구 중 29.2%를 차지한다. 이런 까닭에 각 정당 후보들은 선거철만 되면 앞다퉈 청년 공약을 내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로서 청년이 정치 의석을 가질 기회도 주지 않는 것이다.

총선 전체 예비후보자 2473명 중 청년 예비후보는 114명이며, 4.6%를 차지한다. 서울의 청년 예비후보 비율은 7.2%, 경기는 5.8%로 인천은 수도권 지역에서 가장 낮은 청년 예비후보 비율(1.6%)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인천 선거구별 주요 예비후보자들의 평균연령은 56.9세다. 선거구 중 부평구갑 예비후보의 평균연령이 61.5세로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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