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11월까지 무상점검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인천시는 선박수리업체가 없는 섬 지역 어업인들을 위해 이동수리소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 수산기술지원센터는 어선을 제때 수리하기 어려워 어선어업 활동에 제약을 받는 섬 지역 어업인들을 위해 어선 어업용 기자재 이동수리소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동수리소 사업은 외진 어촌지역의 어업인이 소유한 선박과 어업용 기자재를 무상 점검·수리하는 사업이다. 어업인들의 부담을 경감하고 해난사고 예방을 위해 어업현장을 직접 찾아가 무상으로 진행한다. 올해는 예산 9000만 원을 투입해 3개 권역 약 500여 척을 대상으로 수리지원반을 운영한다.

1권역은 백령·대청·소청도 지역, 2권역은 연평·덕적·자월도 지역, 3권역은 강화군·서구 지역이다. 3월부터 시작해 11월까지 운영한다.

센터는 선박기관·전기 등 전문성을 갖춘 수리업체를 선정해 수리업체 대표, 어촌계 대표와 사업운영 약정을 체결했다. 3월 중순부터 12월까지 섬 지역 항·포구를 방문해 사업을 추진한다.

이동수리소는 어선의 엔진·항해등·어업용 기자재 등을 무상으로 점검해준다. 1인당 2회 20만 원 한도 내에서 소규모 부품도 교체해준다.

오국현 수산기술지원센터 소장은 “어업용 기자재 이동수리소 사업은 선박정비업체가 없는 외진 지역 어업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전에 도움을 주는 사업으로 호응이 매우 좋다”며 “앞으로 사업이 확대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수리소 운영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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