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구 후보 14명 전과기록
음주운전은 2명...허종식, 김중삼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정의당이 ‘음주운전’ 이력으로 논란이 된 비례후보 6번 신장식 변호사에 사퇴를 권고했고, 신 변호사는 이를 받아들였다. 인천지역 출마가 확정된 후보 13명이 전과기록을 보유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도덕성 검증도 필요해 보인다.

정의당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장식 변호사는 지난 2006년 3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음주운전 1회, 무면허운전 3회로 처벌받은 전력이 문제가 됐다.

인천지역에 각 정당으로부터 공천을 받았거나, 본인이 출마를 선언해 출마가 확정된 후보 중 전과기록이 있는 후보는 14명으로, 이 중 2명이 신장식 변호사와 같은 음주운전 전과를 보유하고 있다.

허종식 전 인천시균형발전정무부시장(왼쪽)과 김중삼 정의당 서구지역위원장

동구미추홀구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전 인천시균형발전정무부시장과 서구갑에 출마한 정의당 김중삼 지역위원장이다.

허종식 예비후보는 2002년 5월 3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 원을 선고 받았다. 김중삼 예비후보는 2003년 6월 24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벌금 100만 원을 선고 받았다.

이 밖에 ▲중구강화군옹진군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전 동구청장 ▲미추홀구을 정의당 정수영 전 인천시의원 ▲연수구갑 미래통합당 이재호 전 연수구청장(무소속 출마 선언) ▲남동구을 미래통합당 이원복 전 국회의원 ▲부평구갑 더불어민주당 이성만 전 인천시의원 ▲부평구을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국회의원, 정의당 김응호 인천시당위원장 ▲계양구을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국회의원, 미래통합당 윤형선 전 인천시 의사회 회장 ▲서구갑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전 국회의원, 미래통합당 이학재 국회의원 ▲서구을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국회의원 등 12명이 전과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집회와시위관련법?의료법?공직선거법?사기?산업안전보건법 등을 위반했다.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집시법과 관계된 사람은 정수영 전 시의원, 홍영표 의원, 김응호 위원장, 송영길 의원, 김교흥 전 의원, 신동근 의원 등 6명으로, 과거 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을 하다가 처벌을 받았고 대부분 사면복권 됐다.

한편, 16일 기준 정당별 전과기록 보유 현황은 더불어민주당 7명, 미래통합당 4명, 정의당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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