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 콜센터 인천거주 접촉자 165명 전원 음성
인천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 현실화 환영도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이 서울시에 구로구 소재 보험회사 콜센터가 입주한 건물(코리아빌딩)에서 일하고 있는 인천 거주 직원 전체 명단을 요청했다.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다수 발생한 보험회사 콜센터가 위치한 코리아빌딩이 폐쇄됐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13일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구로구 소재 보험회사 콜센터 인천거주 확진환자 관련 접촉자 174명 전원이 음성판정을 받았다”라며 “서울시에 콜센터가 입주한 건물(코리아빌딩) 모든 층에 대한 인천 거주 직원 명단을 요청했다. 명단이 오는대로 검체검사를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지난 9일 서울 구로구 소재 보험회사 콜센터에서 일하는 인천 거주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13일까지 코리아빌딩 관련 확진환자가 17명으로 늘었다.

남동구에 사는 A씨(35, 남)는 콜센터 직원도 아니고, 같은 층에서 근무하지 않았음에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추가 확진자 발생을 우려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이에 박 시장은 “서울시에 코리아빌딩 모든 층에 대한 인천거주 직원 명단을 요청했고, 명단이 파악되는 대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진행해 잠재적 불안요인에 선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 종사자 신천지 신도 45명에 대한 검사도 마무리되고 있으며 4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명이 검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인천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현실화와 관련해서도 “설계비가 추가 반영된 추경 예산안이 어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라며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인천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 필요성을 인정하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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