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인천투데이 인터넷방송 <인투티비>는 21대 총선을 맞아 인천 선거구별 예비후보자를 초청해 특집 대담 방송 ‘대놓고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예비후보자들에게 초청 공문을 보냈으며, 응한 순으로 초청하고 있다.

여덟 번째로 초청한 예비후보는 미래통합당 인천 남동구갑 유정복 예비후보다.

유 예비후보는 연고도 없는 김포에서 민선1기 군수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여야 후보들이 합친 표보다 많이 얻어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그 이후 정치를 하면서 사심 없이 국민만 보고 일했다고 말한 그는 “이번 총선은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아래는 유 예비후보와 인터뷰를 정리한 것이다.

▶ 21대 총선 출마 이유와 이번 총선의 의미는?

대한민국 현실을 바라보면서 참담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까지 누려온 안전과 번영의 국가를 유지할 수 있는가에 회의를 느꼈다. 문재인 정부는 국민들의 이런 걱정에도 바뀌지 않고 있다. 현장에 뛰어들어 무너진 나라를 살리겠다고 생각했다.

모든 지표가 설명하는 것처럼 우리나라는 총체적 위기다. 안보 상황과 외교적 위기를 포함해 자유민주주의체제와 시장경제가 무너져 내리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이번 총선은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 우리 삶을 안정되게 보장하는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다.

▶ 본인의 장점과 정치적 성과는?

1995년 첫 민선 지방선거에서, 임명직 군수를 지낸 경험을 제외하면 아무 연고도 없는 김포에서 군수 선거를 20일 앞두고 무소속 출마했다. 이때 여야 후보가 합친 표보다 많은 표를 얻어 당선됐다. 전설적 기록이다. 이때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나를 던져서 일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결심했다.

인천시장 재임시절 시 부채 3조7000억 원을 갚고 많은 현안을 해결했다. 당시 첫 번째 공약이 인천발 KTX 추진이었다. 당시에는 누구도 될 것이라고 생각을 안 했다. 시장 당선되고 1~2년 만에 모든 절차를 끝내고 국가 예산 285억 원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했으며, 곧 개통을 앞두고 있다.

▶ 당선되면 발의할 1호 법안과 하고 싶은 상임위원회는?

법안 발의보다 잘못된 국정을 바로잡는 일을 먼저 해야 할 것 같다. 국민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이는 국정이 비정상적으로 작동되기 때문이며, 법안을 낸다면 국정 운영을 바로잡는 법안을 내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당선되면 4선 중진으로, 섣불리 상임위를 정하기는 힘들 것 같다. 다만, 나라를 바로 세워나가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상임위, 지역 현안도 해결할 수 있는 상임위를 선택할 것이다. 또, 상임위 차원을 뛰어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 기꺼이 받아들여야한다.

▶ 고민하고 있는 지역 현안은?

경인전철 1호선 지하화가 시급하다. 이는 남동구뿐만 아니라 인천 전체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풀어야하는 숙제다. 경인전철 지하화가 실현되면 인천은 ‘상전벽해’할 것이다. 또, 인천발 KTX 조기개통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국내 전체 철도망체계를 구축해야한다.

▶ ‘친박’ 꼬리표는 여전히 따른다. 또한 본인을 향한 ‘친박’진영의 큰 기대에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른바 ‘친박’, ‘친이’, ‘친문’ 등 진영 논리가 대한민국 정치를 피폐화시키고 갈등을 야기하고 문제를 일으켰다. 물론 정서적으로 친한 정치인이 존재한다. 하지만, ‘친국민’, ‘친국가’를 위한 올바른 정치를 하는 데 초점을 맞춰나가야 한다. 이것이 바로 정치의 정의다. 진영 논리에 갇히는 구태의연한 정치로 우리 정치를 퇴행시켜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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