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하 부시장 20일 퇴임… 행정공제회 이사장 내정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인천시 민선 7기 두 번째 행정부시장으로 행정안전부 최장혁(56) 전 전자정부국장이 오는 23일 취임할 예정이다. 박준하 현 행정부시장은 퇴임식은 20일 열린다.

최장혁

최장혁 시 행정부시장 취임 예정자는 경남고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행안부 내에서 일처리가 매끄럽고,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 국장은 워싱턴 주재 총영사와 행안부 대변인, 울산광역시 기획관리실장을 지냈다.

인천과 인연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이다. 최 국장은 2011~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사업본부장으로 일하며 대회 흥행을 위한 마케팅 사업을 진두지휘 해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이다.

한편, 박준하 행정부시장은 20일 퇴임할 예정이다. 박 행정부시장은 퇴임 후 행정공제회 이사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며, 현재 면접을 마친 상태다.

박 부시장은 민선 5기 마지막 기획실장과 민선 6기 첫 기획실장을 맡아 어려운 재정여건에 처했던 인천시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민선 7기에서도 공직사회 내에서 신망이 두터웠다.

박 부시장은 민선 7기가 지난해 수돗물 적수사태와 태풍, 돼지열병 등으로 홍역을 치를 때 이를 잘 수습하면서 내부에서 시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가 많으며, 마지막은 ‘코로나19’ 사태를 수습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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