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립 최적화 방안 연구용역 발주

[인천투데이 조연주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건립 최적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인천경제청은 연구용역 제안서를 이달 13일까지 접수하는 내용으로 입찰을 공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용역 수행기간은 3월부터 9월까지며, 비용은 1억여 원이다. 주거 인구수와 인구 분포 등에서 종합병원이 들어서기에는 사업성이 부족한 영종에 종합병원을 유치하기 위한 최적화 방안을 모색한다.

구체적 용역 과제는 ▲지역 의료자원 현황 분석 ▲응급의료체계 구축 현황과 발전 방안 마련 ▲국립 종합병원 건립 방안 모색 ▲민간 유치 최적화 종합병원 모델 개발 ▲전략적 병원 유치를 위한 행정ㆍ재정적 지원방안 제시 등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연구용역으로 병상 규모와 모형 등에서 경쟁력 있는 모델을 개발하고 민간 투자를 유도할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영종에 적합한 종합병원 유치를 이끌 계획이다. 또, 영종 의료자원과 지역 현황 등을 분석하고 다른 시ㆍ도 투자 유치 방안 사례도 조사한다.

한편,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이 있는 영종에 바로 격리해 치료할 수 있는 의료시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영종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영종대교나 인천대교를 건너 종합병원으로 이송해야하는 실정이다.

영종에 위치한 인천공항의 지난해 이용객은 7117만 명이었으며, 올해 6월 인천항 새 국제여객터미널을 운영할 예정이라 이용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영종 인구가 9만 명에서 19만 명으로 늘고, 유동인구도 28만 명에서 40만 명으로 늘어나는 만큼 의료서비스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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