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환경 개선 28개교, 교육국제화특구 사업 3곳 선정
이정미·박찬대·윤관석·윤상현 "교부금 확보 기여"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교육부가 인천시에 2020년도 특별교부금 189억3500만 원을 교부통지했다.

교육부는 인천시교육청의 지역교육현안수요에 대해 교육환경개선 사업 대상 28개교와 인천시교육청 교육국제화특구 사업지 2곳을 포함해 총 30곳에 이런 금액을 통지했다.

지역별 특별교부금 교부 학교는 연수구 4개교, 계양구 5개교, 남동구 5개교, 부평구 4개교, 서구 4개교, 미추홀구 2개교, 중구 3개교, 옹진군 1개교이다. 총 28개교가 176억5200만 원을 배정받는다.

이외에 인천시교육청 교육국제화특구 사업에는 서구, 계양구, 연수구가 선정돼 교부금(12억8300만 원)을 받게 됐다.

이에 인천 지역 국회의원들은 너도 나도 환영한다는 의견을 밝히며, 해당 지역구의 교육부 특별교부금 확보를 위해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정미(정의, 비례) 의원은 “교육부 장관과 직접 만난 자리에서 지역 교육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관계부서와도 긴밀하게 소통해 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특별교부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특별교부금 교부로 인천지역에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이바지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한 사업이 이후 빠르게 추진되도록 지속해서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찬대(민주, 연수갑) 의원은 “이번 특별교부금 확정으로 건축 이후 한 번도 개선사업이 이뤄지지 않았던 연수고교 다목적강당의 화장실 보수가 이뤄진다”며 “이번 사업으로 학생들에게 위생적인 교육환경이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옹진군덕적초중고교 다목적 강당 증축 예산 확보는 그동안 학생과 주민들의 수많은 요구에도 난항을 겪어 왔다. 이제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체육 활동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관석(민주, 인천남동을) 의원은 남동구 만수동 만성중학교 외부창호 교체 공사를 위한 특별교부금 8억55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에 따르면 만성중은 외부창호 노후화로 동·하절기 에너지 손실이 크고, 학생 안전사고 위험도 있어 외부창호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윤 의원은“앞으로도 남동구 내 교육 환경 개선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교육부·인천시교육청과 긴밀히 협조하고 국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통합 윤상현(인천 미추홀구을) 의원은 미추홀구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특별교부금 38억86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확보된 특별교부금은 숭의초등학교의 다목적체육관과 급식소 건립 25억 원, 미추홀구 용현5동 금호2차·한양2차·성신아파트 거주학생이 많은 중구 신선초등학교 다목적체육관 건립 11억900만 원, 인항고등학교 승강기 설치사업 1억9600만 원 등이다.

숭의초교는 그동안 다목적체육관이 없어 학생들의 야외학습권에 많은 제약을 받아왔으며, 급식소 역시 낡고 협소해 시설 현대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신선초교도 인근 초고층 아파트가 건설되자 공사장 비산·미세먼지로부터 학생들의 야외학습권 보장을 요구하는 학부모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윤 의원은 “구도심에 있는 학교 상당수가 재개발사업에 의한 먼지로 야외학습권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며 “구도심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교육부와 지속해서 협의해 더 좋은 교육환경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 특별교부금은 시·도 교육감이 지역교육현안 해결을 위해 지원을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교부하는 예산이다. 교육관련 국가시책사업 등 교육부 장관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는 신청이 없어도 교부할 수 있다.

2020년도 특별교부금(지역교육현안수요) 교부통지 내역.(자료제공 이정미 의원)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