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예산없이 자발적 제작
인천시 제공 정보 기반 S/W 활용

[인천투데익 김현철 기자] 인천 연수구가 확진환자 이동 동선과 선별진료소, 신천지 관련 시설 등을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는 ‘연수구 코로나 19 현황지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연수구 코로나 19 현황지도' 서비스 화면(사진제공 연수구)

연수구는 인천시에 협업 요청으로 제공받은 GIS(지리정보시스템) 기반 소프트웨어(S/W)를 활용해 연수구 토지정보과가 예산 없이 자체 제작한 서비스(모바일용 홈페이지)라고 4일 밝혔다.

구는 ‘코로나 19’ 발생 이후 관련 소식을 빠르게 전하고 있지만, 공간지도 등 효율적 접근방법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연수구 코로나19 현황지도’ 서비스를 제작해 이달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누구나 단축Url(https://is.gd/vZw6uE)로 접속하면 국내 ‘코로나 19’ 관련 수치와 환진자 이동경로, 선별진료수 위치, 신천지 관련시설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연수구 토지정보과 소속 공무원 2명이 예산없이 자발적으로 정보 수집부터 설계, 코딩, 구성 등을 통해 신속하게 만든 모바일 현황지도이다.

지난달 말 시범운영을 거쳐 이달 2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범운영 중에도 입소문으로 알려지며 하루 60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관심을 끌었다.

구는 이 서비스에 구민 편의를 위해 지역 내 마스크 판매업소 위치 등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추가하는 것도 계획 중이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구민 안전과 건강보다 우선하는 문제는 있을 수 없다”라며 “지역사회 감염을 최대한 막을 수 있게 모든 공직자들이 밤낮 없이 역량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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