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 과천 신천지 집회 참석 후 확진자 동선 공개

인천 8번째 확진자가 거주하는 부평구 청천동의 한 아파트를 방역당국이 방역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독자)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인천시가 부평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 여덟번째 확진자에 대한 1차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A씨는 지난 2월 16일 낮 12시 경기 과천에서 열린 신천지 집회에 참석한 뒤 부평으로 돌아왔고, 3월 3일 코로나19 확진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인천의료원 음압병동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A씨(여, 48세)는 열감이나 감기 등 자각증상은 없었으나 과천 신천지 집회 참석 신도 전수조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A씨의 동거인 3명(배우자 1명, 자녀 2명)에 대한  검체 검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고, 현재 자가 격리 중이다. 가족접촉자는 14일간 자가격리 유지하고 2차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 보건당국은 A씨의 거주지 인근과 점포를 방역 소독하고 폐쇄했으며, 시와 부평구는 합동 역학조사관을 투입해 보다 세부적인 이동경로와 접촉자 등을 파악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시가 1차로 발표한 확진자의 주요 동선이다.

□ 확진자 동선

 ○ (2.16.) 13:30 신천지 과천교회  → 과천역 → 이수역 → 부평구청역(이상 지하철 이용) → 자택(부평구 소재, 도보이동)

 ○ (2.17.) 11:00 자택 → 확진환자 영업장(부평구 소재) → 자택(도보이동)

 ○ (2.18.) 14:00 자택 → 부평구청역 → 대림역 → 대림재래시장 → 대림역 → 부평구청역 → 자택(역간 지하철 이용, 도보이동)

 ○ (2.19.) 11:00 자택 → 확진환자 영업장 → 자택(도보이동)

 ○ (2.20.~2.21) 자택에만 머무름

 ○ (2.22.) 14:00 자택 → 확진환자 영업장 → 자택(도보이동)

 ○ (2.23.) 11:00 자택 → 확진환자 영업장 → 자택(도보이동)

 ○ (2.24) 11:00 자택 → 의원(부평구 소재) → 약국(부평구 소재) → 확진환자 영업장 → 자택(도보이동)

 ○ (2.25) 11:00 자택 → 확진환자 영업장 → 자택(도보이동)

 ○ (2.26) 11:00 자택 → 확진환자 영업장 → 자택(도보이동)

 ○ (2.27) 11:00 자택 → 의원(부평구 소재) → 약국(부평구 소재) → 확진환자 영업장 → 자택(도보이동)

 ○ (2.28) 11:00 자택 → 확진환자 영업장 → 자택(도보이동)

 ○ (2.29) 11:00 자택 → 확진환자 영업장 → 자택(도보이동)

 ○ (3.1) 14:00 자택 → 확진환자 영업장 → 자택(도보이동)

 ○ (3.2) 13:35 자택 → 부평구 보건소 → 정육점(부평구 소재, 이상 자전거) → 자택 → 확진환자 영업장 → 자택(도보이동)

 ○ (3.3) 11:30 자택 → 인천의료원 격리(구급차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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