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인천 신천지 시설 68개 폐쇄... 유관단체 5개 추가폐쇄
신천지 유증상자 304명...160명 '음성' 판정 나머지 대기중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국내 ‘코로나19’ 감염은 신천지 신도에 의해 대폭 확산됐다. 인천시는 연락이 두절 된 신천지 신도 312명에 대해 경찰 조사를 의뢰했다.

아울러 인천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와 인천시가 발표한 자료를 토대로 인천지역 신천지 교회와 부설기관을 표시한 지도를 제작해 공개했다. 링크를 접속해 확대하면 인천 군ㆍ구별 신천지 시설을 확인할 수 있다. 지도 속 큰 별은 교회이고, 작은 별은 부설기관이다. 추가된 시설은 오는 3일 오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링크 클릭 https://bit.ly/2PBXLU4)

인천 지역 신천지 교회와 유관 시설 현황 지도.

시는 인천 내 신천지 예수교회 68개 시설을 강제 폐쇄했으며, 관련 집회를 금지하고 있다. 또 시민들이 신천지 의심시설로 제보한 33건에 대해선 현장을 확인하고, 신천지 유관단체 시설(IWPG, 세계여성평화그룹) 5개를 추가 폐쇄 조치했다.

시는 사태가 진정될 때 까지 그 동안 폐쇄 조치한 신천지 시설에 대해선 시설폐쇄 후 상시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추가 신천지 시설에 대한 파악과 함께 신도들의 소규모 집회에 대해서도 차단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2월 28일부터 진행한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1만1826명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전수조사를 완료했고, 단계적으로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인천시를 비롯한 지자체는 지난달 18일 ‘코로나19’ 31번 확진자의 대구 신천지 집회 참석여부가 알려진 뒤 집단 감염사태를 보이자 신도와 교육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나 이중 일부는 연락이 닿질 않고 있다.

연락이 닿지 않은 인천 지역 신천지 신도(통화불능, 통화거부, 해외출장 등)는 362명이다. 이 중 군입대자 50명을 제외한 312명에 대해 시는 지난 1일 인천지방경찰청에 조사협조를 의뢰했다. 시는 이들의 소재가 파악되는 대로 검체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가 집계한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1만1823명에 대한 조사 결과 유증상자(발열, 대구방문 등)는 304명으로, 231명이 검체 채취를 완료했다. 이 중 160명이 ‘음성’으로 확인됐고, 7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73명도 조만감 검체 검사를 진행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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