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원도심 공공의료서비스 부족
지역 내 급격한 고령화로 통합돌봄수요 증가

[인천투데이 이서인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인천 연수구갑) 국회의원이 연수구 원도심에 공공의료서비스를 강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박찬대 국회의원(사진제공 박찬대 의원실)

인천 내 65세 이상 인구비율과 60분 이내 도달 의료이용률 등 공공의료지표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공공의료서비스 공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10만 명당 뇌혈관질환 사망률 등 건강불평등 지표가 타 시도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연수구 원도심에서는 적십자병원이 유일하게 종합병원급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러나 적십자병원은 수익성 악화로 응급실 등 필수의료과를 폐쇄했다. 현재 연수구 원도심은 응급실·산부인과 등 주민의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서비스의 공급이 부족한 상태다.

또, 연수구 원도심(옥련1동과 동춘1ㆍ2동 미포함)에 60세 이상 인구비율이 23%를 차지하는 등 급격한 고령화와 이에 따른 노인만성질환의 지역사회 통합돌봄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지역 주민들은 주민의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서비스의 공급을 충분히 보장하고, 응급외상·심뇌혈관질환 등 중증의료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는 의료기관을 설립해야한다는 의견을 계속 제기하고 있다.

박 의원은 “필수의료, 중증의료서비스는 물론 아동재활의료 등 시장실패 의료영역을 보완하고, 지역 주민의 건강을 책임질 공공의료기관을 신설해야한다”며 “연수 원도심 지역 주민 건강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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