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투티비> 총선 특집 대담 방송 ‘대놓고 인터뷰’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인천투데이 인터넷방송 <인투티비>는 21대 총선을 맞아 인천 선거구별 예비후보자를 초청해 특집 대담 방송 ‘대놓고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예비후보자들에게 초청 공문을 보냈으며, 응한 순으로 초청하고 있다.

두 번째로 초청한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연수구갑) 국회의원이다.

인천에서 나고 인하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박 예비후보는 20대 총선에서 214표 차로 신승해 국회에 입성했다. 20대 국회 후반기엔 민주당 원내 대변인을 맡아 여권의 ‘입’ 역할을 하며 전국구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도 갖췄다. 아래는 박 예비후보와 인터뷰를 정리한 것이다.

▶21대 총선 출마 이유와 이번 총선의 의미는?

지난 4년간 연수구 원도심과 신도시 균형발전을 고민했다. 그중 원도심 교통인프라에 관심을 두고 수인선 청학역 신설과 제2경인전철 사업이라는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재선으로 마무리하고 싶다.

20대 총선 후 박근혜 정권 탄핵으로 촛불정권이 들어섰지만, 의회권력은 바뀌지 않았다. 개혁과 보수 세력의 갈등구조가 여전한 가운데 이번 총선은 미래로 나갈 것인지 과거로 회귀할 것인지를 결정할 선거다.

▶본인의 장점과 지난 4년 성과는?

인천이 고향이며, 초ㆍ중ㆍ고교와 대학교까지 인천에서 나왔다. ‘우리 동네가 배출한 국회의원’이라는 편안한 이미지로 좋아해주는 주민이 많다.

국회의원은 법안 통과 성적으로 평가해야한다. 전반기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투명한 회계 운용을 위한 법안을 발의해 통과시켰다. 우리나라 회계 투명성은 세계 꼴지 수준인데, 이 법안 통과는 우리나라 회계 투명성을 한층 높이는 성과가 있다.

▶당선 후 발의할 1호 법안은?

우리나라의 해묵은 과제 세 가지를 뽑으라고 하면 출산율, 노후 보장, 대기업 위주 정책이다. 여기 한 가지를 추가하자면 한반도 평화다. 21대 국회에선 이 부분을 해결하고 싶다.

▶연수구 갑과 을 선거구 조정에 대한 생각은?

연수구를 둘로 크게 나누면 신도시와 원도심이다. 20대 총선에선 신도시를 대표하는 송도가 선거구 인구 상한선에 못 미쳐 원도심 일부 동을 연수을에 떼어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송도는 인구가 늘고 있고, 원도심은 줄고 있다. 21대 총선에선 송도는 송도대로, 원도심은 원도심 대로 선거를 치르는 게 합당하다고 생각한다. 원도심과 신도시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이 방향이 맞다.

▶한때 유정복 전 인천시장의 연수갑 출마설이 돌았는데, 그때 심정은?

3선 국회의원에 인천시장까지 지낸 거물급 정치인 선배가 제 지역구에 출마한다고 하는 얘기가 있어 환영의 의미로 ‘붙어보자’고 했다. 정치 신인으로 그런 선배가 무서워 피하기보다는 당당하게 붙어보자는 마음이 컸던 게 사실이다.

※ <인천투데이>는 21대 총선 예비후보자 대담 방송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82조에 의거해 자격이 되는 정당의 후보를 초청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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