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동선따라 은행·주민센터까지 방역 완료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인천시와 부평구는 24일 부평종합시장·진흥종합시장·부평깡시장 전 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가 부평시장 내 위치한 동거인 B씨의 점포에서 머물렀다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부평시장은 25일 오후 5시까지 임시휴장하고 있다. 구는 확진자 동선 확인 직후부터 이틀간 인력 33명을 투입해 총 4회에 걸쳐 방역했다.

박남춘 인천시장과 차준택 부평구청장이 부평깡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위로하고 코로나19 대응 방역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시)

24일 오후 박남춘 인천시장과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임시 휴장을 결정한 부평시장 상인회를 방문해 감사와 위로를 전했다. 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구는 오후 1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방역 소독을 진행했다. 구 직원 15명과 보건소 관계자 9명, 민간 사설소독업체 8명 등 인력 총 32명과 차량용초미립자살포기 1대, 휴대용연막연무기 2대, 초미립자분무기 2대, 충전식분무기 12대 등 장비 총 29대를 동원했다.

아울러 24일 확진자 A씨의 추가 이동 경로가 공개된 부평5동 행정복지센터와 우리은행 부평금융센터의 방역소독도 완료했다. 추가 역학조사를 통해 더 구체적인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구는 이미 방역이 시행된 곳이라도 아동·노인·여성 등 질병 취약계층이 많이 모이는 시설 222개소에 대해 우선 방역을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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