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인천지역 종교단체에 서한 발송
신도 사이 접촉 최대한 줄이기 위해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종교단체 활동 자제를 요청했다.

인천시청 전경 (사진제공 인천시)

시는 24일 박 시장이 인천지역 종교단체 지도자들에게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종교시설 사용과 종교 활동을 자제해달라는 서한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가 서한을 발송한 종교단체는 인천시기독교총연합회, 인천불교총연합회, 원불교 경기인천교구, 천주교 인천교구이다.

박 시장은 “지난 23일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됐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종교시설 사용과 종교활동을 자제하고 신도 사이에 접촉을 최대한 줄일 수 있게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 대한예수교장로회 주안교회처럼 일부 대형교회는 자발적으로 예배를 중단했고, 천주교 인천교구도 전 공동체 미사와 모든 교육, 행사, 단체모임을 잠정 중단했다”며 “인천불교총연합회도 모든 법회를 중단하는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코로나19는 이길 수 있는 감염병”이라며 “정부와 인천시를 믿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주길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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