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읍 용정리 신천지 교회 1곳 폐쇄조치
군내 확진자 발생 가짜뉴스 유포자 수사의뢰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강화군이 강화군 내 신천지 교회를 폐쇄조치하고 가짜뉴스는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강화군 내 신천지 교회를 폐쇄했다고 24일 밝혔다.

강화군 강화읍 용정리에 있는 신천지 교회 (사진제공 강화군)

군은 강화군 내 신천지 교회가 1곳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평화수련관’이라는 이름으로 예배당이 있는 2층 규모 교회다. 강화읍 용정리에 있으며 신도 수는 150여 명이다.

군은 건물 내외부를 소독하고 폐쇄 안내문을 부착했다. 또 진출입문 잠금 상태를 점검했다. 또 신도들이 모이는 또 다른 집합시설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으며, 신천지 측에 신도 명단을 공유하게 요청한 상태다.

유언비어·가짜뉴스 생산자와 유포자 고발조치

아울러 군은 코로나19와 관련한 가짜뉴스·유언비어 생산자와 유포자에 대해 고발조치·수사의뢰 등 대응했다.

강화군 내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가짜뉴스 (사진제공 강화군)

군은 지난 21일부터 코로나19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했다. 최근에는 지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나왔다는 허위사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유포되면서 쏟아지는 문의 때문에 정상적인 업무를 보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군은 이번 허위사실 최초 생산자와 중간 유포자를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이는 허위로 코로나19 환자 발생을 유포해 다수 군민들에게 불안감과 지역사회 혼란은 야기하고 강화군의 이미지를 실추해 지역경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군 관계자는 “가짜뉴스와 허위사실을 유포하면 형법 137조 공무집행 방해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며 “군민들의 정부 또는 강화군 공식 발표가 아닌 가짜뉴스나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전파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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