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현재 인천 내 신천지 전수조사 중”
21일 오전 서구청장 “신천지 활동중단 선언”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인천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내 신천지 교회 전체 폐쇄를 추진한다.

인천시청 전경 (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는 인천지역 내 신천지 교회 전수조사를 시작하고, 교회를 폐쇄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대구, 경북지역에서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도고 퍼진 데 대한 대응이다.

시 관계자는 “신천지 교단 자체가 허가 신고 대상이 아니어서 지역 내 신천지 교회가 얼마나 있는지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21일 현재 시가 파악한 신천지 교회는 10곳으로 이중 5곳이 자진 폐쇄했다.

한편, 21일 오전 이재현 서구청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천지 전수조사를 즉시 실시하고, 모든 활동을 중단시키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 구청장은 “신천지 신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고 퍼지고 있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모든 집회와 봉사활동 중단도 강력히 요청하겠다”며 “불응 시엔 폐쇄까지 하겠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일 기준 인천에는 코로나 확진자가 없다. 병원에 격리돼 검사 중인 사람이 11명이며, 검사 중인 사람이 53명이다. 검사결과 음성판정 받은 사람은 총 58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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