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협력담당관 사상 최초...임기 2년 4급 상당
지난 14일 원서접수 마쳐, 최종합격자 3월 10일 발표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개방형 감사관과 소통협력담당관을 모집한다. 소통협력담당관 공개모집은 사상 처음으로 진행한다.

시교육청은 최근 소통협력담당관과 감사관을 개방형으로 모집하는 공고를 내고 원서접수를 마쳤다. 원서접수 기간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였다.

인천시교육청 본관.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와 면접시험 공고는 26일 이뤄진다. 면접시험은 감사관의 경우 3월 2일, 소통협력담당관은 3일 진행한다. 최종합격자는 10일 발표한다.

이번에 임용하는 직책은 지방서기관 또는 일반임기제 공무원에 해당하며 4급 상당이다.

응시자격 요건을 보면, ‘지방공무원법’ 31조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15조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고, ‘지방공무원 임용령’ 65조,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82조 등 법령에 의해 요건을 갖춰야 한다.

임용기간은 2년으로 2020년 4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채용한다. 근무실적이 우수한 경우 최초 임용기간을 포함해 총 5년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감사관과 소통협력담당관 지원자는 각각 10명이다. 감사관에는 감사분야 전·현직 공무원, 현직 교육청 공무원 등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통담당협력관에는 현직 공무원과 언론인 등이 응시했다.

인천교육을 홍보하고 언론동향을 분석하는 업무를 맡는 소통담당협력관은 이번에 최초로 개방형으로 모집한다. 시교육청은 외부 전문인력이 투입돼 언론과 유기적인 소통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

감사관은 시교육청 직속기관·지역교육지원청·학교 업무 감사와 타 기관에 의한 교육청 감사, 교육 부조리 근절대책 등을 총괄하는 직위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2010년부터 공개모집 방식으로 선발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다섯 차례 개방형 감사관 공모 동안 내부 직원을 네 차례 임용해 ‘무늬만 개방형 감사관’이라는 비판을 받은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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