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활동가 50명, 245개소 점검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인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가 구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공중화장실 환경 조성을 위해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점검반을 상시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계양구 불법촬영 점검반이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 계양구)

특히, 이번 사업은 계양구노인인력개발센터와의 협약을 통해 노인활동가 50명으로 운영한다. 지난 14일 정기교육을 마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점검반은 계양지역 공중화장실 총 245개소를 대상으로 전파탐지기와 렌즈탐지기를 활용해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를 상시 점검한다. 카메라가 발견될 경우 즉시 계양경찰서에 인계하고, 불법촬영 카메라 수시 점검 화장실을 알리는 스티커를 부착해 경각심을 높일 예정이다.

민간 건물주나 관리자의 점검 요청이 있을 경우 점검반을 통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자세한 사항은 계양구 여성보육과(450-5126)로 문의하면 된다.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점검반은 2018년 열린 ‘계양구 청소년 주민참여 예산학교’ 제안 사업을 지난해부터 반영해 운영 중이다.

구 여성보육과 관계자는 “구민 모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공중화장실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계양구 한 도서관 여자화장실에서 휴대폰으로 여성을 불법촬영하고 도주했던 남학생이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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