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기준 코로나19 격리자 103명, 선별진료소 기능 강화
영종종합병원 설립, 지역경제·관광 관련 국비지원 등 요구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인천시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13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당정협의회를 진행해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시는 국회차원에서 국비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인천시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13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당정협의회를 진행해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사진제공 인천시)

인천 내 12일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로 인한 격리자는 총 103명이며 확진자는 0명이다. 국내 확진자(총28명)와 접촉자는 29명, 병원에 격리돼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은 3명, 자가격리 대상자 71명이다. 이중 32명이 검체 검사 진행 중으로, 코로나10 유증상자 누계인원은 525명이다. 시는 군·구별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자가격리자 103명을 전원 1:1로 관리하고 있다.

시는 13일부터 17일까지 군·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대상으로 1차적으로  음압병실 컨테이너를 군·구별 각 2동씩 설치해 코로나19 확산 대비 선별진료소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코로나19 관련 대학별 관계자와 관할 보건소 대응팀장 간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해 입국학생을 모니터링 할 방침이다. 증상 발생 시 적극적인 관리로 중국 유학생 관리 대응 협조체계를 구축해 대학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는 입국 시 콜밴을 이용해 공항에서 격리시설로 이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청과 협의로 총 개학연기 4개교, 휴업명령 35개교 등 총 39개교의 학사일정을 조정했다. 어린이집은 전체 2050개소 중 711개소를 휴원 조치 했다. 

항만·항공 방역태세도 확충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인천항만공사?국립인천검역소 등 관련기관은 현재 상시 공동대응체계 가동 중이다. 중국 여객선 운항은 전면 중단했으며 화물선 승선 검역도 실시하고 있다. 공항은 중국 관련 전용 입국장을 마련해 별도 검역을 시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경찰청·교육청·육군·혈액원 등 6개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혈액수급 위기 대비 헌혈추진실무협의회를 개최해 기관별 헌혈을 독려했다. 또한 지역 취약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연막 15회, 연무 67회, 분무 1253회 등, 방역 총 1335회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코로나19 확산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시는 당정협의회에서 영종국제도시 내 사회재난을 예방하기 위한 비상 대응 인프라가 열악하다며, 영종국립종합병원 건립을 국회 차원에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수출기업의 판로 개척이 어려워지고 소상공인 매출이 감소해 지역경제 침체가 우려된다며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액을 3조원에서 5조원으로, 국비지원액은 1200억 원에서 2000억 원으로 확대를 요구했다. 

시는 관광업계 타격도 우려했다. 이에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금액을 확대(3500억→7000억)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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