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득, 국내 17곳 중 10위
20대 소득 수준, 50대의 절반

[인천투데이 조연주 기자] 인천의 근로 소득수준이 17개 시도 가운데 국내 중하위권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에 신고된 2018년 연간 근로 소득 자료를 연령별,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인천시의 근로 소득수준은 10위로 나타났다. 연령별 소득수준은 각 20대 9위, 30대 8위, 40대 9위, 50대 11위, 60대 이상 11위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소득(3321만 원)을 제외하고는 전부 평균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위 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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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연령별 격차도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울산, 서울, 세종, 경기 등이 높은 소득을 보였다. 제주, 전북, 강원은 낮은 소득을 보였다. 인천은 중하위권인 10위에 머물렀다. 

연령별로는 나눴을 때는 직업적으로 정점에 달하는 50대가 가장 높은 소득을 보였으며,  사회초년생이 많은 20대 소득이 가장 낮았다. 20대 평균 근로 소득은 2047만 원으로, 다음으로 낮은 소득을 보인 60대 이상의 소득인 2534만 원에 비해 496만 원 낮았다. 

국내 전체적으로 20대의 소득은 50대 소득에 절반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의 경우도 20대의 근로 소득(2015만 원)은 50대 소득(4038만 원)의 절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격차가 가장 심한 곳은 서울로, 20대 소득(1967만 원)과 40대 소득(5278만 원)이 2.68배가량 차이났다. 

20대 소득이 가장 높은 곳은 울산(2346만 원)이었으며, 세종(2285만 원), 경기(2248만 원)가 뒤를 이었다. 인천은 전체평균인 2047만 원보다 낮은 2015만 원으로 집계돼며 9위를 기록했다. 

강병원(민주당, 은평구을) 의원은 “사회초년생 시기의 격차는 이후 사회생활의 격차로 이어지기 쉬우며, 근로 소득이 가장 높을 시기인 40~50대의 격차는 은퇴 이후 노후준비 격차로 이어지기 쉽다. 지역 별, 세대 별 근로 소득 격차를 완화할 수 있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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