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 시의회 건설교통위에서 밝혀
“청라 연장선의 역 추가는 7월 안에 행정 절차 완료해야 가능”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올해 10월 개통 예정이던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역이 2021년 4월에나 개통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진행한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가 2020년 주요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인천시의회 인터넷방송 갈무리 사진)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김종인)가 지난 6일 진행한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 2020년 주요업무보고’에서 신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부평1)은 “7호선 석남연장선 공기가 계속 연장돼 지역주민들이 개통 계획을 제대로 지킬 수 있는 지 의구심이 많다”고 도시철도건설본부에 질의했다.

이에 대해 한기용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석남연장선은 올해 10월 개통 예정이었으나, 실제는 시험 운영 등을 거쳐 내년 4월 이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이어 신 의원이 “석남선 연장 관련 시험 운행이 얼마나 걸리는가”라고 묻자, 한 본부장은 “각 공정별과 차량, 철도종합시험운행에 8개월 정도가 걸리고 올해 3~4월 중 지상에 설치한 복공판을 제거한 뒤 지하를 계속 정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과 관련 “역(봉수대로역) 추가와 관련한 주민들의 목소리가 있는데, 가능한 부분이 있지 않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한 본부장은 “1000억 원이 필요하고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해봤지만 일언지하에 논의 대상이 안된다고 들어 국비 반영은 어렵다고 본다”며 “박남춘 인천시장과의 회의 자리에서 시장이 명확한 답을 줘야 추진이 가능하다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내부에서 논의를 한 결과 관련해서 7월까지 모든 행정 절차를 완료해야 개통에 지장을 주지 않고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7월 이후부터 실시설계가 들어가기 때문에 의회도 그 전에 노력을 해서 루원시티·가정동·청라를 개발 중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재원 마련에 협조할 수 있게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