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신종 코로나 관련 정확한 소통체계 마련 시급
인천e음 플렛폼 활용 등 전략적 위험소통 방안 제시

[인천투데이 이서인 기자] 정의당 이정미 국회의원(비례, 인천 연수구을 예비후보)이 인천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종합대책본부 구성을 촉구했다.

정의당 이정미 국회의원. (사진제공ㆍ이정미 의원실)

이정미 의원은 5일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 중앙 질병관리본부와 지자체간 느슨한 공조체계로는 확산되는 불안감을 해소할 수 없다”며 “지역사회 전파 예방을 위한 범시민 예방수칙은 물론 막연한 공포와 혐오 분위기가 조장되지 않도록 인천시가 정확한 소통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12번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의 동선 추적 결과 인천 미추홀구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때문에 지난 4일 하루 만에 인천의 신규 접촉자가 68명으로 확인돼 자가격리됐다. 신종 코로나가 인천에 전파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또한, 인천 내 대학에 다니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 1118명인데다, 곧 개강으로 입국할 예정이라 이에 대한 대책 마련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 이원은 “대학들은 현재 자체적인 대비책 마련이 불가능하고 개강 연기 외에는 대책이 없고, 교육부 지침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인천시와 대학 간의 긴밀한 공조체계가 구축되지 않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현재 신종 코로나 관련해서 매일 바뀌는 상황과 정부방침, 가짜뉴스와 부정확한 정보 등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현상들은 효율적인 방역을 어렵게 하기 때문에 세계보건기구와 국내 전문가들은 ‘전략적 위험소통’을 감염병 위기대응의 필수요소로 강조하고 있다.

이정미 의원은 “전략적 위험소통을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를 파급효과가 큰 매체를 동원해 전달하고, 정보 생산 전문가와 방역당국자들을 신뢰하게 해야한다”며 “시에 이미 구축돼있는 미추홀콜센터, 인천e음 카드 등 플랫폼 매체를 적극 활용한다면 커다란 방역 파급효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인천은 공항과 항만이 있는 국제도시로 해외 유입 인원이 어느 곳보다 많다”며 “시민사회를 비롯한 각계 전문가를 총망라한 종합대책본부가 하루 빨리 구성돼야 하며, 본인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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