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부터 신청받아 … 전체 1억 원 지원, 3월 말께 심사 발표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가 ‘2020 서구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구는 29일 ‘2020 서구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사업’ 공모를 공고하고 2월 20일부터 26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사업’는 마을에 필요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이 직접 계획하고 추진하는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민들의 자치역량 강화와 행복 마을 조성에 도움을 준다.

첫 지원사업을 시작한 지난해에는 단체 44곳의 신청을 받아 마을공동체 34곳을 선정하고, 교육·환경·문화·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지원했다.

올해 지원사업은 지난해 참여한 마을공동체와 지역단체들의 의견을 반영한 사업계획을 지난 22일 ‘서구 마을공동체 만들기 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를 거쳐 확정했다.

올해 지원하는 사업유형은 마을공동체 형성형, 마을공동체 활동형, 자치역량 강화형으로, 유형별 공모자격과 지원금액의 차등을 두고 지원할 예정이다. 마을공동체 형성형은 100만 원 이내 총 2400만 원, 마을공동체 활동형은 400만 원 이내 총 7000만 원, 자치역량 강화형은 600만원 이내 총 600만 원 등 전체 예산 1억 원을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공고문(https://bit.ly/2RADsYQ)을 참고하고 신청서를 작성해 2월 20~26일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구 사회적경제일자리과(032-560-2969)에 제출하면 된다.

올해부터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사업이 달라진 점은 ‘서구사회적경제마을지원센터’를 통한 마을공동체 활성화사업이다. 특히 주민들이 가장 필요한 부분으로 요청했던 ‘마을공동체 활동지원가’를 선발해 4월부터 마을공동체 활동 현장에서 밀착 지원한다.

또한 마을아카데미, 찾아가는 마을학교, 지원사업 관련 교육, 마을공동체 네트워크 활성화 등 마을공동체의 지속적인 활동과 성장도 지원할 예정이다.

‘2020 서구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사업’의 주민 설명회는 다음달 4일 오전 10시 30분 구청 지하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주민 모임이나 공동체의 대표자나 실무자가 설명회에 참석할 경우 서류심사 배점에서 5점을 받을 수 있다. 1차 서류 평가와 2차 면접 심사를 거처 3월 말께 심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재현 구청장은 “행복한 마을 조성과 자치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사업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길 바란다”며 “삭막한 도시에 정이 싹트고 이웃과 벽이 허물어져 진정한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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