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부구청장과 면담 진행 … 긍정 답변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인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주민 현안의 조속 해결을 촉구하는 가운데, 주민 대표들이 서구 부구청장과의 면담을 통해 실무협의체를 제안했다.

루원시티 주민들이 지난 14일 변주영 서구 부구청장 등과 지역 현안 관련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 루원총연합회)

루원총연합회는 지난 14일 루원SK리더스뷰2차 입주예정자협의회, 루원린스트라우스 입주자대표회의, 루원대성베르힐 인터넷 카페 운영진 등과 함께 변주영 서구 부구청장, 김한식 미래도시국장 등과의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루원시티 주민들은 애초 루원시티에 계획됐던 학교 용지의 삭제건에 대한 적법한 절차 이행과 루원시티 상업3용지에 추진 중인 1500세대 규모의 생활숙박시설로 인한 학교·교통·생활 등 문제 발생 우려를 전달했다.

이어 ‘(가칭)루원시티 지역 현안 개선을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루원시티 주민협의체와 인천시, 서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루원사업단, 인천시교육청 등 관계기관들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속적인 모임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달라는 것이다.

이에 서구는 협의체 구성에 동의하고 주민 의견 수렴에 함께 하기로 했다. 변주영 부구청장은 “관련해서 구가 직접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관련기관에 전달할 수 있게 정기적으로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루원총연합회와 루원SK리더스뷰2차 입주예정협의회 등은 15일 오후 7시 LH루원사업단 사무실 앞에서 ‘상업3용지(학교용지) 환원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연다. 이어 매주 수요일마다 인천시청, 인천시교육청, 서구청 앞에서 릴레이로 촛불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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