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ㆍ제조서비스업 대상
전년보다 500억 증가한 규모

[인천투데이 최종일 기자] 인천시는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모두 1조50억 원 규모의 ‘2020년 중소기업자금’을 푼다. 

인천시청 전경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 제조업ㆍ제조서비스업 인천 사업장이며, 접수는 오는 20일부터다. 경영안정지원자금 9500억과 구조고도화자금 550억 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시설 투자 촉진을 위함이다.

시는 2019년 내수침체와 미ㆍ중 무역분쟁으로 세계적 경제성장 둔화 등 경제 상황을 고려해 지원한 바 있다. 경영안정지원자금 1621건 9000억 원, 구조고도화자금 137건 550억 원을 지급했다.

시는 올해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을 확대해 금융 취약계층부터 우량기업까지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을 실시한다.

경영안정지원자금은 은행대출 시 발생하는 이자 중 일부분을 보전해주는 사업이다. 구조고도화자금은 시설자금을 장기간 저금리로 융자하는 사업으로 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에 도움이 되고 있다.

2020년은 중소기업 성장을 지원하고자 경영안정지원자금을 대폭 개편했다. 이자 차액 보전을 지원하고, 매출채권보험과 협약보증으로 세분화해 지원할 계획이다.

매출채권보험 지원사업은 신용보증기금과 협력해 매출채권보험 가입 시 보험료 일부를 지원한다. 업체당 5백만 원 이내에서 보험료의 80% 범위다. 중소기업 외상거래 시 손실이 발생해 연쇄도산 방지를 위해 지급하는 것이다. 신용보증기금의 공적보험이다.

협약보증은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강화하고자 창업 7년 이내 기술혁신기업에 5억 원까지 채무보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성장동력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함이다. 시는 기술보증기금과 협력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소재ㆍ부품ㆍ장비 산업을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이자 차액 보전은 기업이 은행에서 운전자금 대출 시 업체당 5억 원에서 50억 원까지 금리를 보전하는 사업이다. 이자율은 0.2%에서 3.0%다. 시는 일자리와 성장에 초점을 둬 안정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2020년부터 구조고도화자금은 금리를 인하한다. 시설 투자 지원수요를 촉진해 공장 스마트화를 유도하고자 함이다. 이에 따라 2020년 1분기 기준으로 기계공장 확보자금 2.4%, 지식산업센터 건설자금 2.6%, 벤처창업자금 1.9%, 특별기계 구입자금(스마트공장 도입) 1.5% 금리가 적용된다. 구조고도화에 필요한 시설자금을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지원한다. 스마트공장 확보와 첨단화를 이루기까지 촉진제 역할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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