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절감 위한 조치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인천 남동구(구청장 이강호)가 미세먼지 절감을 위해 친환경 보일러인 저녹스 보일러 설치 보조금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구는 13일 대기질 개선과 에너지 절감을 위해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바꾸는 가정에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남동구청 전경(사진제공 남동구청)

노후 보일러가 국내 미세먼지 배출 요인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많은 지자체에서 친환경 보일러 설기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저녹스 보일러는 미세먼지, 산성비의 주요 원이 되는 질소산화물(NOx)라는 대기오염물질을 저감시키기 위해 일반 보일러보다 연소방식을 개선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보일러다.

남동구는 지난해 16만 원이던 지원금을 20만 원으로 인상했다. 저소득층의 경우 5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구는 올해 저녹스 보일러 약 400대에 대한 교체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며, 주택소유주를 포함한 세입자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구민은 보일러 업체 등 공급자와 필요한 서류를 갖춰 남동구청 환경보전과에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남동구청 홈페이지 또는 환경보전과(032-453-8373)으로 전화하면 알 수 있다.

남동구 관계자는 “보일러 교체를 앞둔 가정에선 높은 에너지 효율로 연료비가 절약되고, 미세먼지 절감도 할 수 있는 저녹스 보일러로 설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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