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동 199-45번지 ㎡당 1150만원, 인천 최고
전국 평균 0.81% 하락…인천 2.0% 상승

인천시는 2008년 12월부터 약 6개월 동안 조사ㆍ산정한 60만 1810필지에 대한 2009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군수ㆍ구청장 명의로 28일 결정ㆍ공시했다고 밝혔다.

개별공시지가는 개별토지에 대한 단위면적(㎡)당 가격을 공시하는 것으로, 공시가격은 재산세 등 각종 세금의 과세표준과 부담금 등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 개별 토지 특성조사 후 적용배율을 결정해 가격을 산정하며, 소유자 의견청취와 감정평가업자 검증을 통해 결정, 고시하는 절차를 거친다.

올해 인천시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평균 2.0% 상승했으며, 특히 서구는 각종 개발사업 등의 영향으로 7.9%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25만 3826필지(42.2%)가 상승한 반면, 16만 3947필지(27.2%)는 하락했다. 17만 4151필지(28.9%)는 동일한 가격대를 유지했다.

인천에서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부평구 부평동 199-45번지로 ㎡당 1150만원이며, 가장 낮은 곳은 옹진군 대청면 대청리 산331번지로 ㎡당 200원으로 결정됐다.

시는 인천 전 지역에 걸쳐 추진되고 있는 도시개발사업ㆍ주거환경개선사업․구도심재생사업 등과 경제자유구역 사업추진과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에 따른 기반시설 건설계획이 지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국의 평균 개별공시지가는 경제침체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0.81% 하락했다.

한편, 개별공시지가는 토지소유자에게 우편으로 개별통지하며 시ㆍ군ㆍ구 홈페이지 또는 직접 방문해 열람이 가능하다. 이의가 있을 경우 신청서식을 활용해 6월 30일까지 서면으로 군ㆍ구에 제출하고, 접수된 이의신청은 감정평가업자의 검증과 군ㆍ구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7월 31까지 조정ㆍ결정해 서면으로 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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