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간 훈련마치고 오는 30일 귀국
개인기량 향상 위한 강도 높은 훈련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인천SK 와이번스가 호주 캔버라에 차린 유망주 캠프가 마무리 됐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오는 30일 귀국한다.

호주 캔버라에서 유망주 캠프를 마친 SK와이번스 선수단(사진제공 SK와이번스)

이번 캠프는 지난 5일부터 30일까지 26일 간 호주 캔버라시 MIT볼파크에서 진행했다. 염경엽 감독을 포함한 선수단 38명이 참여했다. 캠프에서 선수단은 기본기 훈련을 중심으로 개인기량 향상과 전력 강화를 목표로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따.

염 감독은 “팀에서 부족하다고 여겼던 센터라인 강화와 선수 육성에 초점을 두고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했다”며 “많은 훈련량으로 최항, 정현, 김창평 등 어린 선수들이 한 단계 성장했다”고 훈련 성과를 평가했다.

이어 “캠프의 결과는 시즌이 시작돼야 나오겠지만, 내년 스프링캠프까지 철저히 준비해 올해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힌 뒤 “힘든 훈련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코칭스태프 회의로 결정한 유망주 캠프 MVP는 야수부문에서 오준혁 선수와 투수부문에서 허민혁 선수가 선정됐다. 이번 캠프 MVP는 부상으로 내년 2월부터 진행하는 플로리다 베로비치 스프링캠프 참자가격을 부여한다.

야수 MVP로 선정된 오준혁 선수는 “이번 캠프에서 정말 피나는 노력을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기분이 좋다”며 “지금 느낌과 마음을 내년 스프링캠프까지 이어 갈 수 있게 비활동기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투수 MVP로 선정된 허민혁 선수는 “캠프 MVP는 생각지도 못했다. 호주에 남아 호주프로리그 질롱 코리아에 합류하는데 캠프에서 배운 것을 잘 활용하겠다”며 “SK와이번스 대표 선수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더 발전 된 모습으로 돌아가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SK와이번스 선수단이 26일 간 호주 캔버라에서 유망주캠프를 진행했다.(사진제공 SK와이번스)

한편, 캠프를 마친 SK와이번스 선수단은 비활동 기간 동안 개인 훈련과 휴식 등 개별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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