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고령상인 생계ㆍ경영안정 세부지원방안 마련

부평지역 전통재래시장에서 점포나 노점을 운영하는 65세 이상의 고령상인 중 29.7%가 월평균 50만원 이하의 돈벌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부평구에 따르면, 관내 상인회를 통해 조사한 결과 재래시장 고령상인 145명의 월평균 수입은 86만원이며, 이 가운데 29.7%(43명)는 50만원 이하다.

월평균 수입 51만~100만원 4.8%(7명), 101만~150만원 63.4%(92명), 151만~200만원 1.4%(2명), 201만원 이상 0.7%(1명)로 조사됐다. 이들이 소유한 점포수는 재래시장 내 총 977개 점포 중 14.8%인 145개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부평구는 고령상인에 대한 생계ㆍ경영안정을 위한 세부지원계획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경영개선을 위한 상담ㆍ컨설팅제를 시행하고, 각종 정책자금을 맞춤식 지원한다. 또한 재래시장 택배시스템 구축지원 등 시장별 공통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고령상인 중 사회복지 수혜대상자를 발굴하고, 수혜대상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도 병행한다.

이를 소상공인지원센터ㆍ인천신용보증재단 등의 유관기관과 협조해 추진할 예정이며, 고령상인의 연령을 60세로 낮춰 현황을 조사하고,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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